[세계여자핸드볼] '잘 싸웠다' 한국, 러시아에 석패...8강행 실패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17-12-12 09: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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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막판 러시아 패배 벼랑끝으로 몰아...유소정-류은희 연속 슈팅 실패 '분루'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발걸음이 16강에서 멈췄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현지시간) 독일 마그데부르크에서 열린 세게랭킹 2위 러시아와의 제23회 세계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5-36으로 패했다.


한국은 이미경이 11골, 류은희가 10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세계 랭킹 10위 한국은 2009년 대회 6위 이후 8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8강 진출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러시아의 벽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팀의 주축 선수인 권한나(서울시청)가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고, 여러 주전급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는 상황임에도 불구,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4개 참가국 가운데 유일하게 5전 전승을 거둔 러시아를 상대로 거의 승리를 거둘 뻔한 상황까지 맞는 선전을 펼쳤다는 점에서 세계 무대에서 부활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


이날 전반을 13-16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한때 5골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으나 이미경(히로시마)의 연속 득점과 김보은(경남개발공사)의 득점으로 경기 종료 약 13분 전 24-25, 1골 차로 추격했고 이후 종료 약 7분 전에는 이미경의 득점으로 27-27,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한국은 종료 3분 전 이미경의 득점으로 29-28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러시아와 한 골씩 주고받으며 접전을 이어갔으나 종료 1분 50초 전에 유소정(SK)이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슛은 골대를 맞고 나왔고, 30-30 동점에서 류은희(부산시설공단)의 슛이 러시아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한 골이면 그대로 8강에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 한국은 연장전에서 끌려가는 경기를 펼치다 연장 후반 한때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경기 종료 2분 전 러시아 안나 비아키레바에게 실점한 이후 류은희와 이미경의 실책이 나왔고, 이후 다시 상대에게 7m 스로를 허용, 추격의 동력을 잃어버렸다. 이후 한국은 류은희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상황을 돌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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