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정상 개최' 물거품...해외 일반 관중 수용 불가 '확정'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3-21 22: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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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AP=연합뉴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2020 도쿄올림픽의 정상적인 개최를 통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참사 극복과 더 나아가 코로나19에 대한 승리를 과시하려 했던 일본의 꿈이 결국 물거품이 됐다. 

 

일본 정부와 도쿄도(東京都), 대회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지난 20일 저녁 온라인 5자 회의를 통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때 해외 관중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일본 정부와 조직위는 해외에 거주하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자원 봉사단도 원칙적으로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경기장 관중 상한선은 다음 달 중에 결정될 예정이다.

일본 정부와 조직위는 ▲ 관중 상한 없음 ▲ 관중 50% 삭감 ▲ 무관중 등 3가지 방안을 상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5자 회의에는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대회 조직위 회장과 마루카와 다마요(丸川珠代) 일본 정부 올림픽담당상,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지사,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같은 방침에 대해 교도통신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현재 일본 정부가 외국인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수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도쿄올림픽 계기 일본 방문객을 받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해외에서 판매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티켓은 63만 장은 환불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IOC와 IPC는 이날 성명을 통해 "모든 올림픽 참가자와 일본 국민의 안전을 위한 이번 결론을 충분히 존중하고 수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바흐 IOC 위원장도 성명에서 "우리는 전 세계 모든 열성적인 올림픽 팬들, 그리고 올림픽에 참가하려는 선수들의 가족·친구들의 실망을 공유한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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