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믹스트존] 더할 나위 없는 3위...안지현, "진짜 큰 경험했다고 생각"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6-13 20: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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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단독 3위
생애 첫 정규 투어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플레이

▲ 안지현(사진: 스포츠W)

 

안지현(메디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에서 생애 처음으로 챔피언조에서 최종 라운드를 치른 끝에 데뷔 후 처음으로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안지현은 13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서서울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천4백만 원) 최종일 3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에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NH투자증권, 15언더파 201타), 2위 박현경(한국토지신탁, 14언더파 202타)에 이어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지난 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오른 이후 시즌 두 번째이자 정규 투어 데뷔 후 두 번째 톱5이내의 성적이며, 첫 톱3의 성적이다. 

 

특히 안지현은 전날 열린 2라운드에서 6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 올 시즌 최다 연속 버디 기록을 작성하는 화제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비록 생애 처음으로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조의 일원으로 경기를 치르는 경험 끝에 박민지라는 큰 산을 넘는 데는 실패했지만 이날 보여준 안지현의 담대한 플레이는 '더할 나위 없었다'는 평가를 내려도 결코 과하지 않은 훌륭한 플레이였다.  

 

이날 마지막 18번 홀 경기를 마치고 우승자 박민지에게 축하인사를 건넨 뒤 담담히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안지현을 잠시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 안지현(사진: 스포츠W)

 

안지현은 이날 2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면서 단숨에 단독 선두에 나서기도 했지만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후반 들어 다시 2타를 줄이며 다시 단독 선두에 나섰지만 경기 막판인 17번 홀에서 다시 한 번 보기를 범하면서 박민지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안지현은 "오늘 초반에 바로 이글이 나와가지고 그래도 좀 덜 긴장하고 친 것 같은데 막판에 좀 보기를 한 게 좀 많이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고 17번 홀 보기를 못내 아쉬워 했다. 

 

하지만 안지현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정규 투어 첫 3위에 대해 "대회 둘째 날 아침부터 목과 어깨에 담이 걸려가지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경기가 잘 풀렸다"며 "솔직히 3등은 생각도 못한 성적이긴 하다. 그래도 또 4위 이후에 또 3위가 나와서 앞으로도 더 기대되고 더 좋은 성적 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안지현(사진: 스포츠W)

 

안지현은 챔피언조에 속해 플레이 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묻자 "계속 '내 플레이만 계속 열심히 하자'고 계속 그 생각을 했는데 잘 버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에서의 경험이 앞으로 골프 인생에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느냐는 질문에 "진짜 큰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또 이런 상황이 오면 더 잘 대처할 수 있을 것 같고 더 좋은 성적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지현은 마지막으로 경기 때마다 함께 다니며 자신을 뒷바라지 하는 아버지와 집에서 세심하게 자신을 챙겨주는 어머니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 뒤 언니에 대해 이야기 할 때는 "언니를 무척 좋아하고 언니가 약간 저에게 정신적 지주 같은 느낌"이라며 "언니한테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해주고 싶다"며 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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