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훈의 믹스트존] 이승연, 자신만만하게 밝힌 자신감의 근거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6-11 22: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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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첫 날 노보기 7언더파 공동 선두
▲ 이승연(사진: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천4백만 원) 첫 날 공동 선두에 나선 이승연(SK네트웍스)이 경기 직후 최근 스스로 갖게 된 자신감이 '근거 있는 자신감'임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연은 11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서서울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차 65타로 경기를 마쳐 양호정(1577-1577)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연은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사실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줄은 몰랐다"며 "지난주에 예선 탈락을 했었고 이번 시합은 지난 시합을 만회하기 위해서 '일단 예선만 통과하고 파이널 라운드에서 확 올라가보자' 이런 마음을 갖고 욕심내지 않고 쳤는데 이렇게 잘 쳐가지고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친 데 대해 "미스가 크게 나지 않았다. 보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두 번 정도 있었는데 오늘 워낙 퍼팅감이 좋아가지고 그린 미스 했어도 '어프로치 대충 해놓고 만약에 잘 붙으면 좋고. 안 붙어도 퍼팅감이 되니까 파 세이브 할 수 있겠다' 이런 자신감이 있어서 어프로치 할 때도 좀 더 부담이 덜했었다"고 말했다. 

 

어조에 자신감이 '뚝뚝' 묻어났다. 

 

잠시 후 이승연은 현재 스스로 가지고 있는 자신감의 실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일단 작년에 제가 너무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올 시즌 들어 큰 욕심보다는 일단 제가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게 가장 먼저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자신감 많이 올라와서 사실 지난주 예상 탈락했지만 전혀 자신감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왜냐하면 제 스스로 생각했을 때. 나는 컨디션만 좋으면 언제든지 잘할 수 있겠는데라는 확신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감만 갖고 되는 건 아니잖느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이승연은 "저도 자신감만 갖고는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겪어보니까 자신감은 근거 없이 나오지 않더라"며 "제가 계속 성공 확률이 높고 굿샷을 계속 치다 보면 자신감이 올라가는 거지 '나 자신감을 갖고 쳐야지' 이런다고 자신감이 올라가지 않더라"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자신감론'을 펼쳤다. 

 

그리고 그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건 샷감이 많이 올라왔다는 이야기"라며 "기술적으로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결국 기술적인 향상이 자신감의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는 이야기인 셈이었다. 

 

스스로 갖게 된 자신감의 근거인 샷감에 대해 이승연은 "아이언 같은 경우가 좀 미스가 많았었는데 일관성이 많이 좋아져서 기회를 더 잡게 되고 또 큰 미스가 없다 보니까 보기 확률이 떨어지고, 그러다 보니까 스코어도 좋아지고 그러다 보니 또 자신감도 좋아진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승연은 지난 비시즌 샷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스윙 교정을 시도했고, 현재도 계속 수정중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지난 연말부터 멘탈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데 그 효과도 최근 자신감의 근거라는 설명이었다. 

 

좀처럼 흔들릴 것 같지 않은 자신감을 품은 이승연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마지막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 자못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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