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쿠데르메토바-메르텐 조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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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시카 페굴라(오른쪽)과 코리 가우프(사진: WTA 홈페이지 캡쳐) |
'한국계 엄친딸'로 알려진 제시카 페굴라(미국)가 '미국 여자 테니스의 희망' 코리 가우프와 함께 복식조를 이뤄 생애 처음으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복식 우승을 수확했다.
페굴라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WTA 투어 1000시리즈 카타르 토털에너지 오픈(총상금 233만1,698달러) 복식 결승에서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러시아)-엘리세 메르텐(벨기에) 조에 세트 스코어 2-1(3-6, 7-5, [10-5])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페굴라는 가우프는 이로써 함께 호흡을 맞춘 다섯 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합작했다.
2019년 WTA 투어 단식에서 첫 우승을 기록했던 페굴라는 이로써 복식으로도 첫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가우프는 이번 우승으로 WTA 투어 복식에서 네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페굴라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엄청나게 흥분된다"며 "1000시리즈는 고사하고 토너먼트에서 우승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난주가 함께 이긴 첫 경기였다. 전에도 팀을 구성했지만 1라운드에서 탈락한 적이 있다. 코트에서 우리의 케미스트리를 조금 찾아보고 진행한 것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이번 대회를 돌아봤다.
가우프는 "우리가 좋은 팀이 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난 알고 있었다."며 "우리 둘 다 단식에서도 잘하고, 다른 파트너와 함께 복식에서도 잘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저 함께 잘 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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