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훈의 믹스트존] 돌아온 최혜진, "되찾은 샷감 유지하면서 더 정교하게..."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6-06 21: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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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혜진(사진: 스포츠W)

 

최혜진(롯데)이 돌아왔다. 

 

최혜진은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2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단독 3위는 올 시즌 최혜진의 최고 성적이다. 

 

이미 KLPGA 투어에서 10승을 거뒀고, 지난 3년간 KLPGA 대상을 연이어 수상한 최혜진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다소 소박한 성적이지만 올 시즌 들어 극심한 샷 난조 속에 컷 탈락을 비롯한 부진에다 부상까지 겹치며 대회 도중 기권하는 보기 드문 상황을 보여줬던 최근의 모습을 떠올려 보면 충분히 드라마틱한 반전이다. 

 

최혜진은 최종 스코어 카드를 제출한 뒤 스포츠W와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에 대해 "경기하면서 초반에 실수가 나왔었는데 그거를 잘 세이브하고 가면서 좀 흐름을 탔고 특히 후반에도 위기가 꽤 있었는데 그거를 다 세이브 하면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총평했다. 

 

이어 그는 지난 대회(E1 채리티 오픈)까지만 해도 샷감이 없고, 샷 컨디션이 안 좋아서 계속 샷을 할 때 편하게 못 쳤는데 연습하면서 예전 스윙도 비교해보고 했는데 샷이 잘 맞아줘서 그걸 계속 유지하려고 하면서 경기했던 것 같다"고 샷감이 돌아왔음을 전했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3위가 올 시즌 최고 성적이라고 알려주자 "무척 만족스러운 것 같다"며 "솔직히 오늘도 (타수를) 까먹을 뻔한 상황도 많이 있었는데 그것도 잘 마무리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상반기 남은 대회에서의 목표에 대해 "어떻게 해야겠다보다는 샷 감이 없다가 이렇게 감을 조금 찾았으니까 이걸 좀 계속 유지하면서 더 좀 정교하게 칠 수 있게 연습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퍼팅은 굉장히 좋아진 것 같아서 이제 샷감만 잡히면 될 것 같다"며 "그리고 최근에 또 실수가 많이 나왔는데 너무 크게 실수를 하다 보니까 좀 그런 것에 타격을 많이 받았는데 그런 걸 조금 줄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혜진은 최근 부진한 성적에 대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데 대해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지 묻자 "아무래도 좋은 성적을 많이 냈다 보니까 주변에서 더 응원도 많이 해 주시고 또 기대를 많이 해 주시는데 좀 지금은 좀 주춤하긴 해도 이제 좀 아직 남은 경기 많으니까 남은 경기에서 잘 했으면 좋겠다"고 의연한 자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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