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믹스트존] 박민지 "매치플레이 더 재밌고 흥미진진...상반기 1승 더"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5-19 21: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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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첫 판서 '베테랑' 홍란에 승리
▲ 박민지(사진: 스포츠W)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다승자인 박민지(NH투자증권)가 매치플레이에서도 강자의 면모를 유감 없이 과시했다. 

 

박민지는 19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골프클럽(파72/6,33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조별예선 1차전에서 홍란(삼천리)을 상대로 3홀을 남기고 4홀을 앞서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홍란, 인주연(이상 삼천리), 전우리(DB손해보험)와 한 조에 편성된 박민지는 첫 판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박민지는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스포츠W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일단 지난 주의 좋은 기운을 가지고 컨디션도 그렇고 샷과 퍼팅감을 그대로 가지고 간 것 같아서 오늘 플레이가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매치플레이 방식의 경기에 대해 "일단 매치플레이가 저는 더 재밌고 이제 좀 흥미진진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매치플레이를 좋아"면서도 "그런데 연장전에서 몇 번 이긴 것을 제외하고는 매치 플레이 성적이 좋지는 않았다. 이유를 생각해 보니까 연장전이나 스트로크 플레이를 할 때는 제 플레이에만 신경을 썼는데 매치플레이에 오다 보니까 이제 상대방의 플레이에 신경을 쓰면서 공략을 하게 되는 것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박민지는 이날 평소 절친하게 지내는 홍란과 맞대결을 펼친 데 대해 "저는 사실 매치 플레이라서 언니랑 조금 떨어져서 걸어야 될 것 같고 아무래도 신경전도 해야 될 것 같고 그랬는데 언니한테 어제 문자가 왔다. '우리 잘 하겠지만 공과 사는 구분해서 최고의 멋진 플레이를 펼치고 절대 신경 쓰지 말자'고...먼저 문자가 와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 티샷 후 홍란(오른쪽)과 함께 카메라 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박민지(사진: 스포츠W)

 

이어 그는 "플레이할 때도 언니가 이제 다른 얘기도 하고 같이 서로 하고 하면서 쳤다. 저는 이렇게 친 건 처음이었다. 너무 언니가 편안하게 분위기를 이끌어주셨다. 또 언니가 오늘 제가 플레이 잘 했다고 칭찬해 주셨는데 언니의 인성에 한 번 더 배웠다."고 후배의 마음까지 살뜰하게 챙겨준 선배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민지는 시즌 첫 다승자로서 앞으로 몇 승을 더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에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지 묻자 "저는 원래 언론에 언론에 주목을 못 받았기 때문에 받는 게 기분이 나쁘진 않다. 모든 사람들은 다 본인한테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기 때문에 저도 기분 좋다"며 "2승을 했기 때문에 상반기에 1승을 더 했으면 좋겠다를 목표로 가지고 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플레이를 하고 있다. 그래서 많이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며 특유의 당찬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민지는 남은 경기 코스 공략에 대해 "그린이 굉장히 빠르다. 그래서 최대한 쉬운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코스 공략에 신경을 많이 써야 될 것 같다"며 "남은 두 선수(인주연, 전우리)가 장타자다. 그래서 절대 흔들리지 않고 제 플레이에 집중을 하고 이기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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