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도로공사, '라자레바 난조' 기업은행에 풀세트 대역전극...PO행 희망

이범준 기자 / 기사작성 : 2021-02-27 20: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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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OVO

 

한국도로공사가 이효희 코치의 은퇴식이 열린 날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역스윕' 풀세트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도로공사는 27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기업은행에 먼저 두 세트를 내준뒤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면서 세트 스코어 3-2(23-25 20-25 25-21 25-20 15-1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켈시 페인(32점)이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박정아(15점), 배유나(13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반면 기업은행은 안나 라자레바가 43점을 쓸어담으며 분전했으나 4세트 이후 허리 통증으로 16점에 묶이면서 치욕의 역전패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추가한 4위 도로공사는 시즌 12승 15패 승점 39을 기록, 승점  40(13승 15패)의 3위 기업은행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앞으로 정규리그 3경기를 앞두고 있는 도로공사는 2경기를 남긴 기업은행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를 수 있어 이날 승리로 인해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3위 자리 탈환에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

 

기업은행보다 1경기 덜 치른 도로공사는 KGC인삼공사, 흥국생명, 현대건설과 차례로 격돌하는데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 무산이 확정된 인삼공사 또는 현대건설을 꺾는다면 3위 탈환의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이날 승점 3점을 따냈다면 '봄 배구'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었던 기업은행은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하기는 했으나 기대했던 승점 3점을 따내는 데 실패하면서 앞으로 남은 인삼공사, GS칼텍스와의 대결에서 반드시 이겨야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절박한 상황에 몰렸다. 

 

기업은행은 1,2세트 라자레바의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가면서 완승의 기대감을 높였으나 3세트를 접전 끝에 내준뒤 4세트 들어서는 갑작스런 허리 통증을 느낀 라자레바가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면서 다시 세트를 내주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도로공사는 마지막 5세트 중반 허리 통증을 견디지 못한 기업은행의 라자레바가 코트를 벗어난 이후 라자레바 대신 투입된 육서영과 표승주 등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8-11까지 끌려갔으나 켈시가 힘을 낸 덕분에 다시 전세를 뒤집고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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