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시드순위전 수석' 유수연 "상반기 아쉬움 이번 대회서 털어냈으면..."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7-16 20: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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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1R 공동 3위 선전
▲ 유수연(사진: KLPGA)

 

지난달 27일 경기도 포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최종 라운드 경기를 마친 유수연(페퍼저축은행)과 잠시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있었다. 

 

유수연은 당시 최종 합계 2오버파 290타를 기록, 공동 56위로 대회를 마친 상황이었다. 

 

유수연은 당시 인터뷰에서 앞으로 있을 대회 가운데 기대를 거는 대회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레이크우드에서 하는 대회"라고 답했다. 

 

그는 "제가 예전에 그쪽에서 살았다. 그래서 아무래도 가면 편한 마음이 좀 있다. 아무래도 제가 살던 쪽이니까. 그래서 그 쪽에서는 기분 좋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경기도 양주시 소재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489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천4백만 원)’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지난해 11월 열린 2021시즌 KLPGA 정규 투어 시드순위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정규 투어에 입성한 유수연은 올 시즌 상반기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 12개 대회에서 4차례 밖에 컷을 통과하지 못했고,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기록한 13위다. 

 

시즌 개막 전 받았던 기대를 떠올려 보면 아쉬운 성적이지만 유수연 자신은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는 "일단 지금 제 골프 중에 안 되는 건 솔직히 없다. 거리가 그렇게 안 나가는 것도 아니고 뭐 아이언이 그렇게 안 맞는 것도 아니고 숏게임이 안 되는 건 아닌데 이게 흐름을 제가 좀 잘 못탄다다고 해야 되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초반에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이제 제가 골프에 많이 집중하려고 하니까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스스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유수연은 그러나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이후 출전한 2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하지만 두 차례 연속 컷 탈락 이후 출전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대회에서 유수연은 자신의 말대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낙뢰로 인해 15~16일 '1박 2일'로 진행된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두른 유수연은 공동 3위로 2라운드에 돌입했고, 1라운드 종료 이후 곧바로 이어진 2라운드 경기에서 폭염과 체력적인 부담 탓에 2타를 잃긴 했지만 컷 통과가 무난한 스코어(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확보, 3라운드 출전을 앞두고 있다.  

 

2라운드 경기를 마친 유수연은 스포츠W와의 전화 통화에서 "첫날은 무척 좋았다. 퍼팅라이도 잘 보였고 거리, 스피드도 잘 맞아서 그냥 쉽게 쉽게 홀아웃하고 나가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오히려 첫날보다 샷이 더 좋았는데 퍼트에서 미스가 있었다. 그게 좀 안타깝다"고 소감을 밝혔다. 

 

▲ 유수연(사진: KLPGA)

 

1라운드를 선두권에서 마친 흐름일 잇지 못하고 2라운드에서 중위권 순위로 주춤한 상황이었음에도 유수연은 "충분히 3,4 라운드에 스스로 기대를 해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4일 중에 하루는 좀 안 좋은 날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캐디 오빠랑도 '물론 4일 다 좋은 성적이 나오면 당연히 좋겠지만 한 번은 미스가 나올 수 있는데 그게 둘째 날이어서 다행인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유수연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이렇게 기회가 온 만큼 좀 흐름을 잘 타서 상위권으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상반기에 좀 아쉬웠던 거를 이번 시합에 좀 털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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