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장하나, "10년 연속 우승에 조바심...이 바닥 떠날 때까지 우승하고파"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6-06 20:43:59
  • -
  • +
  • 인쇄
▲ 기자회견에 임하는 장하나(사진: 스포츠W)

 

장하나(BC카드)가 오랜 기다림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장하나는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유해란(SK네트웍스)을 제치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이로써 시즌 첫 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지난해 11월 'SK네트웍스 ·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정규 투어 통산 1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장하나는 우승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단 초반에 보기 2개를 하면서 좀 많이 포기 상태였던 것 같아요 '진짜 오늘 너무 안 되네 이번에도 안 되는 건가' 싶었는데 제가 어제 인터뷰 내용이 하나 있었다. '여기는 진짜 골프장갑 벗을 때까지 모른다'라는 말을 했었는데 그만큼 제가 후반에 버디를 칠 수 있다라는 믿음이 있었고 그랬기 때문에 '더 많은 실수만 하지 말자'라는 생각 하에 전반에 플레이를 했었고 후반에 10번 홀에 와서 버디를 하면서 흐름을 갖고 왔던 것 같다"고 이날 역전 우승에 이르는 과정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드디어 우승했네요. 입질 오다가 대어를 문 것 같아서 굉장히 기쁜 마음입니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장하나는 이어 이날 정규 최종 라운드 18번 홀에서 경기를 끝낼 수 있었음에도 유리했던 버디 퍼트를 놓쳐서 연장에 돌입했을 때 불안한 느낌이나 징크스를 생각하지는 않았는지를 묻자 "저는 이제 징크스라는 단어는 제 골프 인생에서 쓰려고 하지 않고 있다"며 "징크스는 제가 만드는 것이 징크스이기 때문에 그냥 '놓치면 연장이고 넣으면 우승이고' 그런 생각이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 챔피언 퍼트를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하는 장하나 (사진: 스포츠W)

 

이어 그는 전반 정규 코스 18번 홀에서는 그냥 '넣으면 잘했다. 못 넣으면 연장 나가자' 이 생각이었기 때문에 큰 실망감은 안겨지지 않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하나는 이번 우승으로 최근 10시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에 대해 장하나는 "솔직히 다른 기록들보다 제일 부담스러웠던 게 10년 연속 우승이 저한테 제일 부담이었어다"며 "초반에 우승이 계속 입질을 오는데 안 오다 보니까 진짜 골프도 치기 싫고 (캐디) 오빠한테 '샷이 아무리 잘 돼도 내 마음이 너무 힘들다. 사람이 2등을 하는 것도 정도가 있지 계속 실수를 해서 2등을 하니까 너무 힘들다. 이번 시합은 내가 기회를 잡은 것 같으니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컨트롤을 했던 것 같다."고 시즌 초반 아쉽게 놓친 두 차례 우승 기회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던 과정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잡힐듯 잡히지 않던 우승에 대해 조바심은 없었는지를 묻자 이번에도 "10년 연속에 대한 조바심이었던 것 같다."며 "우승이라는 당장 앞에 닥친 그 결과가 아니라 제가 지금까지 이 일궈낸 그 결과의 이어짐을 좀 조바심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우승 확정 직후 패자인 유해란을 위로하는 장하나(사진: 스포츠W)

 

장하나는 이번 우승으로 10년 연속 우승과 함께 순수하게 정규 투어 181개 대회 출전 만에 통산 누적 상금 50억원을 돌파(51억3천461만46원)했다. 

 

장하나는 10년 연속 우승과 통산 상금 50억원 외에 어떤 기록을 목표로 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제가 이 바닥을 떠나는 그날까지 우승을 하고 싶어요"라는 바람을 밝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핫이슈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