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이주미, 정규 투어 데뷔 첫 톱5 "우승한 것만큼 감격스러운 기분"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1 20: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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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미(사진: 스포츠W)

 

이주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톱5 진입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주미는 11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서원밸리컨트리클럽(파72/6,639야드)에서 열린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주미는 이로써 2015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톱5 입상을 이뤘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2013년 KLPGA에 입회, 이듬해인 2014년 7월 '카이도골프 · 그랜드CC 드림투어 Presented by 현대증권 8차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주미는 2015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후 2018년까지 4년간 활약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2019년부터는 2부 투어인 드림 투어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11월 2021시즌 정규 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4위에 오르며  3년 만에 정규 투어 복귀를 이뤄낸 이주미는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 32개월 만에 정규 투어 컷 통과를 이뤄내면서 서서히 복귀한 정규 투어 무대에 적응해 갔다. 

 

지난 달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17위에 오르며 자신의 정규 투어 최고 성적을 새로 쓴 이주미는 최근 꾸준히 컷을 통과하며 좋은 페이스를 유지해 오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퍼스널 베스트'를 새롭게 했다. 

 

생애 첫 정규 투어 톱5를 이룬 이주미는 스포츠W와의 통화에서 "(대회가) 끝났는데도 아직까지 막 긴장되고 (가슴이) 벌렁벌렁하고 있다"며 "일단 톱10과 톱5 안에 들어서 솔직히 전날 2라운드 치면서 목표로 잡았던 거를 성공해낸 거니까 정말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너무 감격스럽다. 우승은 아니지만 우승한 것만큼 감격스러운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주미는 전날 2라운드 경기 직후 스포츠W와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내일도 솔직히 욕심은 나지만은 조금 안전하게 하면서 제 자신과의 싸움을 한번 해보려 한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이주미는 결국 이날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셈이다. 

 

이주미 역시 "저는 이겼다고 생각한다. 이게 하나하나 쌓이다 보면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며 "저는 시합을 하면서 예선에 대한 벽도 있고, 예선을 통과했을 때 또 성적을 내야 되는 그런 벽이 계속 있었던 것 같다. 근데 이번 시합은 점점 더 성장하고 좋아지는 것 같았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주미는 이번 대회 톱5 진입으로 상금 3천500만원을 추가, 시즌 상금 순위가 51위가 됐다. 현재 순위로만 본다면 내년 시드 확보 커트 라인 안에 들어온 셈이다. 

 

이주미는 "일단 이번 시합 성적으로 상금이 좀 더 보였으니까 제가 목표로 하는 시드 유지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아직까지는 많이 남았을 거라 생각을 한다. 오늘 경기처럼, 아니면 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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