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믹스트존] 전예성 "우승하면 좋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또 욕심이..."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9 19: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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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첫 날 3언더파 69타 공동 4위...연속 우승 희망
▲ 전예성(사진: KLPGA)

 

생애 첫 승 이후 첫 대회에 나선 '어린여왕' 전예성(지티지웰니스)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한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전예성은 29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우리들 골프&리조트(파72/예선 6,50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200만원)’ 첫 날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맞게 됐다. 단독 선두 오지현(KB금융그룹)과는 2타 차. 

 

2주 전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최후의 승자가 되며 KLPGA 정규 투어 생애 첫 승의 김격을 누린 이후 첫 공식 라운드에 나선 전예성은 이날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유해란(SK네트웍스), 시즌 6승의 '대세' 박민지(NH투자증권)와 한 조에서 경기를 시작했따. 

 

전예성은 첫 번째 홀이었던 1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3번 호(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백에 성공한 뒤 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했다. 전예성은 이날 페어웨이를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는 안정감 있는 티샷이 스코어 관리에 큰 역할을 했다. 

 

전예성은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스포츠W와 가진 인터뷰에서 "첫 홀에서 갑자기 부담감이 확 느껴져서 실수가 좀 나왔었는데 그래도 그 이후에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총평했다. 

 

첫 우승 이후 첫 대회에 출전한 느낌에 대해 전예성은 "전에는 예선 통과를 해야 된다는 그런 마음이 컸었는데 우승을 하고 나니까 그런 부담감이 완전히 없어졌다"며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더 많이 드는 것 같고 확실히 플레이하는 데 있어서 여유가 많이 생긴 것 같다"고 우승 이후 한층 안정된 심리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전예성은 지난 에버콜라겐 튄즈크라운 우승으로 향후 2년 간 정규 투어 풀시드를 획득했다. 

 

우승 당시 전예성은 '독수리 5형제'로 불리는 5남매 '빅 다둥이 가족'의 둘째 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의 우승에 누구보다 기뻐한 것도 역시 가족이었다. 

 

전예성은 "동생들이 너무 좋아한다. 그냥....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 막내(8세)는 제가 우승을 확정 짓고 나서 엄청 펑펑 울었다고 한다. 왜 운지는 모르겠는데 좋아서 온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그는 자신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인 아버지에 대해서도 "제가 우승하고 나서 일주일 쉬는 시간이 있었다. 아빠가 일주일 그냥 골프채 잡지 말고 푹 쉬라고 하시더라 처음이었다."며 "골프 하면서 처음으로 시즌 중에 이틀 동안 연속으로 골프채 안 잡고 쉰 것 같다"고 전했다. 

 

우승 이후 각종 행사와 후원 조인식 등에 참석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도 이번 대회를 위해 스윙 템포를 조절하는 훈련에 신경을 쓰면서 준비를 해 왔다는 전예성은 다시 한 번 우승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아무래도 우승 하나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든다"며 "우승을 하면 좋다는 걸 이제 알았기 때문에 좀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목표는 우승이냐'고 던진 질문에 전예성의 대답은 망설임이 없었다. 

 

"우승을 향해 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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