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김연경의 절규, 잠자던 흥국생명 깨웠다 '선두 복귀'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3-06 18: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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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구도로공사에 3-1 역전승...김연경,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 26점
▲김연경(사진: 연합뉴스)

 

'파이팅 하라고!' 

 

김연경의 절규가 흥국생명을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선두에 복귀시켰다. 

 

흥국생명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1(22-25 25-23 25-23 25-1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고 승점 3점을 얻은 흥국생명은 시즌 19승 9패 승점 56을 기록, 전날 현대건설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2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GS칼텍스(19승 9패 승점 55)를 승점 1점 차로 추월,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흥국생명은 남은 정규리그 두 경기(9일 현대건설, 13일 KGC인삼공사)에서 모두 승점 3점을 챙기면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다.


4위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3위 탈환에 실패했다.

김연경은 이날 블로킹 4득점, 서브 에이스 2득점을 포함해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6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특히 흥국생명이 세트 스코어 0-1로 뒤진 상황에서 맞은 2세트 초반 다시 도로공사에 끌려가는 경기를 펼치던 도중 제자리 점프로 어렵사리 백어텍 공격을 성공시킨 뒤 팀원들을 향해 절규하듯 '파이팅 하라고!'라는 말로 독려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김연경의 절규에 가까운 독려에 집중력이 살아난 흥국생명은 이후 팀 분위기를 빠르게 정비하며 도로공사를 추격, 스코어를 뒤집고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이후 3, 4세트에서도 도로공사와 접전을 펼치는 와중에서도 집중력을 놓지 않고 경기를 펼친 결과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 외에 외국인 선수 브루나 모라이스도 19점을 쓸어담으며 김연경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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