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박민지, 스폰서 주최 대회서 시즌 2승 '찬스'...이다연·안나린과 경쟁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5-15 18: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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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R 7언더파 약진 '단독 선두'
▲ 박민지(사진: KLPGA)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자 박민지(NH투자증권)가 자신의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기회를 맞았다.

 

박민지는 15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5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1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2021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2,600만 원)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를 무려 8개를 잡아낸 반면 보기는 한 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쳐 이틀간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공동 2위 이다연(메디힐) 안나린(문영그룹, 이상 10언더파 134타)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박민지는 지난 달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승이자 투어 통산 5승째를 수확했으나 그 다음 주 전남 영암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 컷 통과에 실패하는 고배를 들었다. 

 

지난 주 열린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을 13위로 마치면서 컷 탈락의 충격에서 벗어난 박민지는 곧바로 이어 열린 자신의 메인 스폰서(NH투자증권) 주최의 이번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리면서 염원하던 시즌 다승의 기회를 잡았다.

 

박민지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경기 전 야디지 북을 보면서 원하는 위치, 생각 했던 곳으로 공을 보내서 좋은 성적이 날 수 있었던 것 같다. 준비했던 것과 샷 감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시즌 첫 승 직후 열린 메이저 대회에서 시즌 처음으로 컷 통과에 실패한 데 대해 "KLPGA 챔피언십에서는 정신없고 살짝 거만했던 것 같다. 우승을 너무 즐긴 것이 아닌가 싶었다."며 "그래서 골프 칠 때 내가 생각해야 하는 것을 지키지 못했다. 이번 KLPGA 챔피언십을 통해서 다음 대회에 또 더 잘 치는 선수 되려면 멀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마지막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무조건 1등을 한다는 생각으로 치다가 1등을 하면 또 다승을 할 수 있는 거니까 일단 차분하게 내일 무조건 1등 할 수 있도록 욕심내서 플레이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 이다연(사진: KLPGA)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공동 2위에 오른 이다연은 "우승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힘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아무래도 마지막 조에서 플레이하다 보면 그 단어가 더 많이 떠오르기 때문에 긴장이 되는 것 같다"며 그래서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대한 사실은 저희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는 말로 최종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대신했다. 

 

지난 달 교생 실습으로 한 달간 투어를 비운 공백에도 불구하고 투어 복귀 이후 변함 없는 샷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안나린은 이날 이글 한 개를 포함해 7타를 줄이며 박민지와 같은 7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 안나린(사진: KLPGA)

 

앞서 박민지가 인터뷰에서 최종 라운드를 욕심을 갖고 치겠다고 밝힌 소감을 전해 들은 안나린은 "저도 욕심내고 쳐봐야죠"라며 "이제 (우승을) 겪어봤으니까 이제 그런 느낌을 좀 감각적으로 알지 않을까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들 외에 전날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치며 공동 선두에 나섰던 이정민(한화큐셀)과 김세은(도휘에드가)은 이날 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박지영(한국토지신탁)과 함께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고, 이소미(SBI저축은행)는  이날 하루 5타를 줄이는 약진으로 7언더파 137타를 기록, 단독 7위에 이름을 올려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펼칠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은 이날 17번 홀까지 이븐파에 그쳐 타이틀 방어에 나선 대회에서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아냄으로써 구사일생으로 컷을 통과, 최종 라운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 최혜진(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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