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매드랜드'부터 '티탄'까지... 2021년 세계 영화계 휩쓴 여성 감독들

임가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8 17: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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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구글

 

쥘리아 뒤쿠르노부터 클로이 자오, 오드리 디완까지 여성 감독들이 2021년 영화계 최고상을 휩쓸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1년은 전 세계 영화계에 여성 감독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한 해다. 먼저 '노매드랜드'를 연출한 클로이 자오 감독은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며 젊은 거장으로 떠올랐다.

 

그뿐만 아니라 '어벤져스' 시리즈에 이어 '이터널스'의 연출까지 맡아 감독 특유의 실제 자연환경을 아름답게 스크린에 담아내는 미장센과 다양한 인물의 심리를 포착하는 섬세한 감각으로 호평을 받았다.

 

▲ 사진 : 구글

베니스국제영화제의 황금사자상 역시 여성 감독인 오드리 디완 감독에게 돌아갔다. 영화 '해프닝'으로 황금사자상을 거머쥔 오드리 디완 감독은 베니스국제영화제 역사상 황금사자상을 받은 여섯 번째 여성 감독이 됐다. 

 

또한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은 '티탄'을 통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다. 영화 '티탄'은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뇌에 티타늄을 심고 살아가던 여성이 기이한 욕망에 사로잡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다 10년 전 실종된 아들을 찾던 슬픈 아버지와 조우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 사진 : 구글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은 채식주의자인 주인공이 식인 욕망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장편 데뷔작인 '로우'로 칸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다. 이어 두 번째 장편 '티탄'의 연출과 각본을 맡아 전작보다 한층 더 짙어진 자신만의 색깔을 선보이며 유수의 영화제서 상을 휩쓸었다.

 

특히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은 제인 캠피온 감독 이후 28년 만에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여성 감독이기에 수상의 의미가 크다. 제인 캠피온 감독은 지난 1993년 '피아노'로 '패왕별희'와 공동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두 번째 여성 감독이자 단독 수상으로는 첫 번째 여성 감독으로 기록되었다. 

 

한편, 클로이 자오 감독의 영화 '이터널스'는 현재 극장에서 상영중이며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영화 '티탄'은 오는 12월 9일 극장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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