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박민지, "18번홀 세컨샷은 실수...최다승 기록 따라가겠다"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6-20 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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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 최저타 우승
▲ 박민지(사진: KGA)

 

'내셔널 타이틀리스트' 칭호와 함께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박민지(NH투자증권)가 신지애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승(9승) 기록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민지는 20일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여자 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2위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지의 17언더파 우승은 지난 2018년 오지현(KB금융그룹)이 작성한 72홀 기준 한국여자오픈 최저타 우승 기록과 타이 기록이다. 

 

박민지는 이번 우승은 지난 주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으로, 박민지의 시즌 5번째 우승이자 개인 통산 9번째 우승이다. 

 

박민지는 특히 올 시즌 9번째 출전 대회에서 5승을 달성하는 엄청난 우승 페이스를 과시했다. 

 

박민지는 우승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에 대해 "오늘은 사실 샷이랑 퍼트가 4라운드 동안 제일 안 좋았다"며 "그래서 매우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플레이를 했다."고 돌아봤다. 

 

박민지는 박현경과의 승부에서 승기를 잡는 15번 홀 버디의 단초가 됐던 세컨샷에 대해 "이제 6번(아이언)을 칠까 5번(아이언)을 칠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면서 뒷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6번을 그냥 짧아도 어쩔 수 없이 6번을 치자라고 했는데 오늘 제가 플레이 한 공 중에 제일 잘 맞았을 정도로 엄청 잘 맞았다"며 "그래서 '제발 크지만 마라' 하고 올라갔는데 공이 붙어 있어서 굉장히 기분 좋았다"고 당시 느낌을 전했다. 


박민지는 그러나 박현경에 동타를 허용한 16번 홀 파 퍼트 미스에 대해서는 "그 퍼트를 뺐을 때 '진짜 가지가지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박현경과의 승부에 쐐기를 박는 18번 홀 세컨 샷에 대해서는 "미스 샷이었다"며 "
저는 중계탑을 봤고 당겨 치면서 약간 엎어 들어갔다. 근데 살짝 왼쪽으로 당겼을 뿐 공은 잘 맞긴 했는데 핀을 봤으면 해저드로 빠졌을 것 같다. 운이 굉장히 좋았다"고 털어놨다. 

박민지는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 "사람들이 이제 최다승에 가깝다고 이제 느껴지실 것 같다. 저도 그렇고..."라며 "그래서 그냥 최선을 다하면서 그 기록에 따라가도록 열심히 하겠다. 그리고 상반기 끝나기 전에 1승을 더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승은 2007년 신지애가 기록한 9승이다. 박민지는 이제 신지애의 기록에 4승 차로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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