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한국여자오픈 최저타 우승 타이 '시즌 5승'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6-20 16: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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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지(사진: KGA)

 

박민지(NH투자증권)가 '메이저 퀸'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을 제치고 자신도 '메이저 퀸'의 칭호를 따냈다. 

 

박민지는 20일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여자 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2위 박현경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지의 17언더파 우승은 지난 2018년 오지현(KB금융그룹)이 작성한 72홀 기준 한국여자오픈 최저타 우승 기록과 타이 기록이다. 

 

박민지는 이번 우승은 지난 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으로, 박민지는 이번 우승으로 '내셔널 타이틀리스트'가 되면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타이틀과 함께 시즌 5번째 우승이자 개인 통산 9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박민지는 이날 3~4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박현경에게 역전을 허용했으나 6~8번홀 연속 버디로 재역전에 성공, 선두에서 후반 라운드에 돌입했다. 15번 홀까지 박현경에 한 타 리드 한 채 경기를 이어오던 박민지는 16번 홀에서 2.2야드 거리의 파 퍼팅을 놓쳐 박현경에게 동타를 허용, 2개 홀을 남기고 승부는 다시 안갯속으로 뺘져들었다. 

 

연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였던 승부는 18번 홀에서 갈렸다. 박현경의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면서 깊은 러프로 빠진 반면 박민지의 티샷을 페어웨이를 지켰고, 박민지의 세컨샷은 핀에서 1.2야드 거리의 그린에 정확히 안착, 완벽한 버디 기회를 잡아내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잠시 후 박현경의 파 퍼트는 홀컵을 외면했고, 우승이 결정된 상황에서 시도한 박민지의 버디 퍼트는 한치의 어긋남 없이 홀컵으로 빨려들었다. 

 

한국여자오픈 사상 최고의 명승부로 기억될 두 선수의 명승부는 이렇게 마무리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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