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생애 첫 승' 김수지, "시드전 다녀오면서 내가 고집하던 골프 다 버렸다"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5 16: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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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지(사진: KLPGA)

"제가 갖고 있던 골프나 생각하고 고집하던 골프를 다 버리고 많은 걸 변화를 줬는데 그게 저한테 도움이 많이 돼서 좋은 시너지가 나온 것 같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입회 7년 만에, 정규 투어 데뷔 5시즌(115개 대회)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김수지(동부건설)가 우승의 원동력으로 '변화'를 꼽았다. 

 

김수지는 5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2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0회 KG ·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2위 이소미(SBI저축은행, 13언더파 203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 투어 데뷔 이후 115개 대회 만에 거둔 첫 우승이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잡아내며 9언더파 63타를 쳐 5년 만에 자신의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를 갈아치우며 선두에 나섰던 김수지는 전날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고, 이날 시종 선두를 유지한 끝에 자신의 생애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했다. 

 

우승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김수지는 상기된 표정으로 "아무 생각도 안 나고 많이 긴장되는데 잘 끝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중간에 불안감이나 추격자들이 부담스럽지는 않았는지를 묻자 김수지는 "제가 첫 홀에 보기를 하고 나갔는데 조금 마음이 많이 흔들리고 많이 불안하고 했는데 그냥 어차피 그냥 하나 잃었다고 생각하고 그냥 제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다"며 "그냥 뒤쪽을 안 쳐다보려고 많이 노력을 했는데 그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수지는 지난해 16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 컷을 통과하는 데 그치며 상금 순위 84위에 머물러 정규 투어 시드를 유지하는 데 실패했고, 2021시즌 시드 순위전을 거쳐 올 시즌 정규 투어 출전 시드를 다시 따냈다. 

 

김수지는 이에 대해 "제가 작년에 시드전을 갔다 왔는데 시드전을 다녀오면서 제가 갖고 있던 골프나 생각하고 고집하던 골프를 다 버리고 많은 걸 좀 변화를 줬는데 그게 저한테 도움이 많이 돼서 좋은 시너지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지는 "이제 첫 승을 했으니까 일단 두 번째 우승을 목표로 더 열심히 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목표와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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