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훈의 믹스트존] '시즌 2승 찬스' 박민지 "무조건 1등 할 수 있도록 욕심 내서 치겠다"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5-15 15: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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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R 7언더파 약진
▲ 박민지(사진: KLPGA)

 

"내일 무조건 1등 할 수 있도록 욕심 내서 플레이 하겠다."

 

자신의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의 기회를 잡은 박민지(NH투자증권)가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박민지는 15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5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1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2021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2,600만 원)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를 무려 8개를 잡아낸 반면 보기는 한 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쳐 이틀간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박민지는 이날 경기 막판까지 이다연과 동타를 이뤘으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짜릿한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친 시점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달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승이자 투어 통산 5승째를 수확했으나 그 다음 주 전남 영암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 컷 통과에 실패하는 고배를 들었다. 

 

박민지는 그러나 지난 주 열린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을 13위로 마치면서 컷 탈락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 열린 이번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리면서 염원하던 시즌 다승의 기회를 잡았다.

 

▲ 믹스트존에서 만난 박민지(사진: 스포츠W)
 

 

박민지는 경기 직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경기 전 야디지 북을 보면서 원하는 위치, 생각 했던 곳으로 공을 보내서 좋은 성적이 날 수 있었던 것 같다. 준비했던 것과 샷 감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그냥 왠지 핀이 꽂힐 것 같은 위치를 미리 적어서 거기에 '이 핀은 오른쪽짧게, 이 핀은 오른쪽 길게' 이런 식으로 써놓고 거기 근접한 핀이 걸렸을 때 그냥 제가 원하던 코스 공략만 생각하면서 졌다"고 부연했다.  

 

박민지는 시즌 첫 승 직후 열린 메이저 대회에서 시즌 처음으로 컷 통과에 실패한 데 대해 "KLPGA 챔피언십에서는 정신없고 살짝 거만했던 것 같다. 우승을 너무 즐긴 것이 아닌가 싶었다."며 "그래서 골프 칠 때 내가 생각해야 하는 것을 지키지 못했다. 이번 KLPGA 챔피언십을 통해서 다음 대회에 또 더 잘 치는 선수 되려면 멀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마지막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무조건 1등을 한다는 생각으로 치다가 1등을 하면 또 다승을 할 수 있는 거니까 일단 차분하게 내일 무조건 1등 할 수 있도록 욕심내서 플레이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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