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울미술관 '길은 너무나 길고 종이는 조그맣기 때문에' 개최

노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8-30 15: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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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

 

'길은 너무나 길고 종이는 조그맣기 때문에' 전시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내달 22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가능한 제도권 교육이나 사회적 개입없이 오직 자신의 내부에 몰입하여, 자신만의 독창적인 창작을 지속해온 발달장애 창작자 16인, 정신장애 창작자 6인의 예술세계를 소개한다.

 

전시는 회화와 입체, 도자 작품이 포함되며, 삶과 작품 세계가 일치하는 창작자들의 특성을 드러내기 위해 작가의 말과 이야기가 담긴 노트, 공책, 드로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이를 통해 순수한 자기 몰두의 행위와 자기 창작의 보편적인 특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 [사진: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

 

전시를 통해 이들의 예술이 ‘아웃사이더 아트’, ‘에이블 아트’, ‘장애예술’ 등 어떤 것이라고 정의 내리거나 규정짓기에 앞서 작가들이 긴 시간 홀로 대체 무엇을 표현하고 있으며 무엇을 발언하고 있는지 충분히 보고 들어볼 것을 제안한다.

 

이번 전시 관람 포인트에 대해 김효나 초청 기획자는 "이들 노트가 창작물로 인식되기 전에는 쓸모없고 의미 없는 낙서, 병이나 장애의 증상으로 여겨져 방치되곤 했는데, 방구석에 수북이 쌓인 노트와 무수한 종잇장 속엔 이들이 몰입한 기나긴 시간, 즉 삶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작고 연약해 때론 버려지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끈질기게 이어지는 창작과 삶, 현실적이고 물리적인 한계를 초월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지속되는 또 다른 삶과 그 가능성이 존재함을 '길은 너무나 길고 종이는 조그맣기 때문에'에서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길은 너무나 길고 종이는 조그맣기 때문에' 전시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진행 중이다.

 

▲ 전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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