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첫 언더파, 첫 선두권' 정지유, "캐디 어머니, 감정 기복 없게 도와주셨다"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6-11 15: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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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첫 날 5언더파 67타 '선두권'
▲ 정지유(사진: 스포츠W)

 

지난 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정규 투어 첫 컷 통과에 성공했던 '루키' 정지유(하나금융그룹)가 이번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60대 타수로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정지유는 11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서서울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천4백만 원) 첫 날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 라운드 67타는 정지유의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으로, 정지유가 한 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도 올 시즌 처음이다. 

 

정지유는 1라운드 경기가 진행중인 오후 3시20분 현재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정지유가 올 시즌 1라운드를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정지유는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소감을 묻자 "한 타 한 타 소중하게 졌다. 끝나고 보니 5언더파더라"며 "일단 코스 전장이 길지가 않고 보기가 나오더라도 버디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보기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편안하게 쳤던 것 같다"고 이날 플레이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스코어 카드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묻자 "스코어가 잘 나올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상위권인지는 몰랐다. 중간 정도는 가지 않을까 했는데..."라며 "성적을 크게 생각하지 않고 내일도 차분하게 플레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지유는 지난 주 롯데 오픈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 공동 33위라는 비교적 여유있는 순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컷 통과에 성공했지만 이후 이틀동안 무려 11타를 잃으며 최하위에 가까운 공동 60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지유는 당시 상황에 대해 "일단 컷 통과를 하고 (다음 라운드) 초반에 버디 찬스가 굉장히 많았다. 그런데 짧은 1m 버디를 놓치고 나서 좀 잠깐 흥분 상태에 들어갔던 것 같다. 연속 더블보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멘탈 매니지먼트의 실패가 패인이었던 셈. 

 

정지유는 이번 대회까지 네 대회째 어머니인 이명주 씨가 캐디로 나서 딸의 경기를 돕고 있다. 정지유가 데뷔 후 부진을 거듭하자 원인을 직접 파악하고자 어머니가 직접 나섰다는 설명이다.  

 

정지유는 "어머니께서 좀 미스를 하더라도 괜찮다고 다음에 잘하면 된다고 그렇게 편하게 옆에서 마음을 많이 다스려주신다"며 "(오늘도) '못 쳐도 괜찮다'고 하시고 '잘 쳐도 괜찮다'고 하시고 그냥 계속 괜찮다고 해주셨다. 감정 기복이 안 생기게 많이 도와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컷을 통과한 이후 다음 대회에서 첫 언더파 스코어와 함께 데뷔 후 처음으로 선두권 순위표를 받아든 정지유는 남은 경기에 대해 "욕심을 안 내야 할 것 같고 제가 청라(롯데 오픈)에서 욕심을 내는 순간 하나님께서 벌을 내리신 건지 큰 실수가 많이 나오더라"며 "일단 내일도 욕심내집중해서 플레이할 거 같아지 않고 감정 기복 없이 '투 온 투 퍼트' 하겠다는 생각으로 해서 버디 찬스 오면 집중해서 플레이 해야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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