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믹스트존] '홈 어드밴티지' 김지영, "집밥 먹고 재미있게 플레이"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7 15: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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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첫 날 6언더파 66타 선두권
▲ 김지영(사진: KLPGA)

 

김지영(등록명: 김지영2, SK네트웍스)이 고향 청주에서 시즌 첫 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김지영은 17일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세종 실크리버 컨트리클럽&갤러리(파72/6,62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INVITATIONAL’(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 첫 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 1라운드 경기가 진행중인 오후 3시22분 현재 이가영(NH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가 열리고 있는 청주가 태어난 곳이자 고향이며, 현재 거주지(청주시 율량동)이기도 한 김지영은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스포츠W와  만난 자리에서 "(집안이 모두) 청주다. 태어난 곳도 청주고 사는 곳도 청주인데 오랜만에 이렇게 본가에서 지내면서 시합장에 오니까 되게 편안한 마음도 들고 아무래도 집밥 먹으면서 가족들이랑 있으니까 좀 더 마음이 좋더라"며 "(경기에) 나가기 전까지 욕심도 없고 없고 잘 쳐야겠다는 마음도 없었는데 첫 홀부터 좀 잘 풀려서 재미있게 플레이 했다"고 이날 호성적을 '홈 어드밴티지'에서 찾았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실크리버에서 수 많은 대회와 라운딩을 경험했다고 밝힌 김지영은 "전반 코스랑 후반 코스랑 홀 모양이 약간 다르다."며 "그런 점에서 티샷을 좀 티 박스 위치를 잘 선정해서 페어웨이를 좀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아무래도 그린이 조금 단단해서 캐리 거리, 아이언 거리를 잘 생각해서 잘 생각해야 잘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지영은 올 시즌 우승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지만 18개 대회에서 9차례 톱10 진입을 이루면서 50%의 높은 톱10 피니시율을 자랑하고 있다. 

 

김지영은 우승에 부족했던 기술적인 요소를 퍼트로 지목하면서도 "올해 톱10을 아홉 번이나 했더라"며 아홉 번이나 했다는 건 그만큼 (지난해에 비해) 전체적으로 다 좋아졌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하고 조급하지 않게 욕심부리지 않고 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대해서는 "상반기에 그렇게 좋은 성적 내고 조금 욕심이 생겼었는데 그렇게 우승에 집착하게 되니까 다시 이제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더라"며 "코스에서 화도 내고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싶어서 욕심도 많이 내봤는데 우승이라는 건 욕심 내서는 잘 안 따라오는 거니까 그냥 재미있게만 치면 될 것 같다"고 경험에서 얻는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김지영은 이번 대회의 주최자인 박세리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 대해 "(1998년) US오픈 때 그 장면을 제가 직접 보진 못했지만 항상 박세리 프로님 하면 레전드이시고 존경스럽다는 마음을 항상 갖고 있다"며 "한 3년 전에 저를 좋게 보셔서 '조금 더 잘하면 우승 많이 할 것 같은데 열심히 하라'고 해준 한 마디가 아직까지 생각난다. 제 이름 석자를 아시는 것만으로도 좀 영광스러운 것 같다."고 대선배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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