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믹스트존] '원더걸' 안지현, "하반기엔 우승 하나는 해야죠"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1 14: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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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 마지막 날 5언더파 맹타 '공동 8위'
▲ 안지현(사진: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 안지현(메디힐)이 2주 연속 톱10이자 시즌 네 번째 톱10을 기록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안지현은 11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서원밸리컨트리클럽(파72/6,63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전날보다 순위를 10계단 끌어올린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데 이은 2주 연속 톱10이자 시즌 네 번째 톱10이다. 

 

안지현은 올 시즌 상반기 두 가지 특별한 기록으로 주목 받았다. 

 

안지현은 앞서 지난 달 12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라운드에서 6홀 연속 버디를 기록, 올 시즌 한 라운드 최다 연속 버디 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지난 4일 맥콜-모나파크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는 이글 한 개를 포함해 10언더파를 몰아쳐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가히 '원더걸'이라는 별칭을 붙여줘도 과하지 않은 활약이다. 

 

안지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5타를 몰아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안지현은 이날 활약에 대해 "지난 대회(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얻은 자신감이 이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 날 되면 예선도 없고 하니까 마음이 되게 편하더라"며 "또 '집에 가니까 열심히 최대한 줄이고 가자' 이런 마음으로 하니까 잘 되는 것 같다"고 심리적인 원인을 짚었다. 

 

안지현은 2년 전 정규 투어에 데뷔했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드라이버 입스로 고생하다 2년 만에 정규 투어에 복귀, 올 시즌 확실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 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안지현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일단 잘 풀리고 있고 저도 내심 만족하고 있다"며 "드라이버 입스도 완벽하게 고쳤고, 이제 더 부족했던 부분들도 보완을 많이 해서 그래도 이제는 좀 편하게 플레이하는 것 같다"고 2년 전과 달라진 자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을 고치기 위해 노력한 부분도 올 시즌 변신의 이유로 짚었다. 

 

안지현은 "작년부터 저 스스로 성격을 좀 바꿔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주변에서도 '너무 내성적이다. 너무 소심하다. 독해져야 된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서 바꾸려고 하고 있다. 책도 좀 많이 읽고 조금 더 당당하게 행동하자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지현은 다음 주 있을 상반기 마지막 대회 '삼다수 마스터스'를 건너 뛰고 약 3주간 휴식기를 통해 체력과 기술을 보완하려고 하고 있다. 사실상 이번 대회가 안지현의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셈이다. 

 

안지현은 "3주 동안 이때까지 부족했던 멘탈적인 거나 기술적인 걸 조금 더 보완을 해서 하반기에는 우승 하나는 하자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하려고 한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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