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김아림, "선수로서 좋은 커리어 됐다고 생각...도전할 수 있어 행복"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1 14:39:55
  • -
  • +
  • 인쇄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올해 미국 LPGA 무대 데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통해 11개월 만에 고국 무대 나들이
▲ 김아림(사진: BMW 코리아)

 

지난해 12월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곧바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무대 도전길에 나선 김아림이 오랜 만에 고국의 필드를 누볐다. 

 

김아림은 21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천72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를 6언더파 66타라는 준수한 스코어로 마무리했다. 

 

1라운드 경기가 진행중인 오후 3시 현재 김아림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경기 직후 김아림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비가 내린 것이 행운"이라며 "조금 더 적극적으로 칠 수 있었던 게 좋은 흐름을 만들었던 것 같다. 사실 이 코스는 적극적으로 치기 어려운 코스다. 이 물기가 내일도 마르지 않기를..."이라며 웃었다. 

 

김아림이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것은 지난해 11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 SK텔레콤 · ADT캡스 챔피언십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김아림은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 20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10에 진입했고, 8차례 컷 통과에 실패했다. 그 결과 김아림은 현재 신인상 포인트 순위 7위, 상금 순위 62위를 달리고 있다. 

 

김아림은 이번 대회 개막 3일전 도착해 시차 적응이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첫 날 경기를 치른 탓에 "잠을 자고 싶다"고 호소하면서도 오랜만에 고국에서의 경기를 치렀다는 사실에 마냥 행복한 표정이었다. 

 

그는 "좋아하는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고요 그리고 반가운 얼굴들을 많이 봐서 행복했고 그리고 부모님을 된 것도 너무 좋았고 모든 것이 편안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LPGA 루키로서 지난 한 시즌 힘들었던 점에 대해 물었지만 김아림은 "개인적으로 저는 정말 행복한 한 해를 보냈다. 선수로서 좋은 커리어 됐다고 생각을 한다"며 "올해 배웠던 걸 내년에 잘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선수로서 너무 뿌듯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그 자리에 도전할 수 있는 것도 너무 행복했다"며 "좋은 동료, 좋은 코스 그리고 좋은 선수들을 만나면서 '세상은 정말 넓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끼게 됐던 한 해였던 것 같다"고 언급, 새로운 무대에 도전한 데 대한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아림은 미국 생활을 이어가면서 고국이 그리웠던 순간이 언제였냐는 질문에도 "그냥 좋았다"며 "아쉬운 게 있다면 아버지를 자주 못 보고, 군대간 동생 면회를 못간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림은 남은 사흘간의 경기에서 바라는 점이 있는지 묻자 "사실 오늘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운 플레이를 했다. 컨디션도 제가 생각했던 것도 많이 올라오지 않아서 제가 좋아하는 플레이를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거기에 있는 것 같다"며 "내일부터는 조금 더 컨디션이 올라와서 제가 좋아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핫이슈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