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믹스트존] 장하나, "우승? 입질 오다보면 대어가...기다리는 게 필요"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4 14: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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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롯데 오픈 2라운드 3언더파 선전...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
▲ 장하나(사진: KLPGA)

 

'50억의 여인' 장하나(BC카드)가 다시 한 번 우승의 기회를 맞았다. 

 

장하나는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장하나는 이날 전반 9개 홀에서만 보기 없이 4타를 줄였고,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었던 후반 9개 홀에서는 한 타를 잃었다.  

 

오후조 경기가 진행중인 오후 2시30분 현재 장하나는 2위 그룹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장하나는 올 시즌 개막 이후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포함해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치며 지난 주에는 'E1 채리티 오픈'에서 KLPGA 투어 사상 전인미답의 누적 상금 50억원을 돌파하는 역사를 썼다.

 

이번 대회에서도 장하는 개막 이틀 만에 다시 리더 보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 놓으며 시즌 첫 승의 기회를 맞았다. 

 

장하나는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전반에 인코스 출발을 했는데 전반에 바람이 덜 불다 보니까 오후에 바람이 볼 때를 대비해서 조금 집중을 해서 타수를 줄였던 게 오늘 굉장히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며 "마무리가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일 잘 할 수 있다는 기대감 하에 끝난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총평했다. 

 

이어 그는 누적 상금 50억 돌파를 이룬 이후 심적인 부담이 덜어졌는지 묻는 질문에 "시즌 초반부터 50억에 대한 부담을 계속 주시더라. 그래서 조금 부담감 있게 공을 치다가 아무래도 50억을 돌파하다 보니까 제 마음 심적으로 조금만 편안해질 수 있었을 것"이라며 "편안해지다 보니까 마음가짐이 편안해지고 골프가 조금 더 재미있어지고 그러다 보니까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한결 편안해진 심리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 장하나(사진: 스포츠W)

 

장하나는 올 시즌 잡힐듯 잡히지 않는 우승에 대해 "아직 시합이 많이 남아 있고 또 시간도 많기 때문에 너무 조바심을 내기보다는 조금 기다리는 게 우선일 것 같다"며 "계속 입질이 오다 보면 대어를 낚는 것처럼 조금 기다리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여유있는 모습을 너타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베어즈베스트 청라 코스는 평지가 많은 지형이고, 인천 앞바다의 바람의 영향을 받는 코스인 이유로 링크스 코스와 비교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장하나는 "일단 전후반 코스 이미지 자체가 좀 많이 다르기 때문에 플레이 성향을 좀 다르게 해야 되는 것 같다"며 아웃 코스는 완벽한 링크스 코스이고 인코스 같은 경우에는 링크스와 마운틴 코스를 살짝 섞어놓은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어즈 베스트는 워낙 함정도 많고 집중해야 되고 긴장해야 되는 코스"라며 "기회를 노린다기 보다는 기회가 온다면 그 기회를 잡는 플레이를 하고 또 그렇게 현명하게 플레이해야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 같다"고 남은 이틀 경기의 코스 운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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