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믹스트존] 박지영, "홀인원 특별상금 부모님 드릴 것...,날아갈 것 같아요"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0 13: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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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그룹,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 '첫 대회 첫 홀인원' 특별 상금 1천만원 수여키로
▲ 박지영(사진: KLPGA)

 

"진짜 날아갈 것 같아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 첫 홀인원의 주인공으로 1천만 원의 특별 상금을 받게 된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의 소감이다. 

 

박지영은 9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서원밸리컨트리클럽(파72/6,63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 출전해 전장 155야드의 2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박지영의 홀인원은 이번 대회 1호 홀인원으로, 올해 신설된 대보 하우스디 오픈의 첫 홀인원이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는 홀인원이다.  

 

10일 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은 박지영의 홀인원이 대보 하우스디 오픈 역사에 남을 첫 홀인원이라는 의미를 지닌 만큼 특별한 시상이 필요하다고 판단, 1천 만원의 특별 상금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박지영은 이날 대회 2라운드를 2언더파 70타로 마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뒤 믹스트존에서 스포츠W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우선 특별 상금 수상에 대해 "저도 지금 알았거든요"라며 놀라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대보 하우스디 오픈은 8번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4천만 원 상당의 덕시아나 침대를, 13번홀에서 최초로 홀인원 한 선수에게는 아우디 A4차량을 부상으로 제공할 것으로 예고가 됐지만 박지영이 홀인원을 기록한 2번 홀에는 부상이 걸려있지 않았다. 

 

홀인원 당시 그 사실을 안 박지영이 동반자들에게 '아무것도 없어'라고 말한 내용이 방송 중계를 통해 알려지면서 박지영은 본의 아니게 유명세를 치러야 했다. 

 

박지영은 "어제 '아무것도 없어'라는 말을 크게 했나 싶기도 하면서 또 너무 기분도 좋고...뉴스에 나왔다고 다들 엄청 연락이 왔더라"며 "맨 처음에는 제 속마음이 나온 거긴 하지만 다음부터는 좀 조용히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했다"며 멋적은 웃음을 지었다. 

 

박지영은 "이렇게 어려운 시국의 대회까지 열어주신 것도 너무 감사드린데 또 아무 부상도 없는 홀에서 홀인원을 했는데 이런 거금을 특별 상금으로 주셔거 감사드린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영이 KLPGA 정규 투어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통산 두 번째로, 2017년 8월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에 출전해 3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이후 약 4년 만이다.

 

4년 전 첫 홀인원 때도 부상이 없었다. 

 

박지영은 "그때는 정말 아무것도 없어서 너무 아쉬웠는데 지금 아무것도 없었다가 생긴 거잖냐"며 "그래서 진짜 날아갈 것 같다. 너무 기분이 좋다"고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1천만 원의 특별 상금을 어디에 쓸 것인지 묻자 박지영은 "부모님 드려야죠"라며 활짝 웃었다. 

 

박지영은 이날 2타를 줄이면서 2라운드 경기가 진행중인 오후 2시 15분 현재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 대해 박지영은 "오늘 생각보다는 조금 잘 안 풀려서 조금 아쉽기는 한데 그래도뭐 마지막 네 홀에서 두 홀을 버디를 해서 또 내일 또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스코어를 잘 만든 것 같다"며 "계속 샷감이 좋아서 내일은 좀 차분하게 공을 몰아가면서 기회 있을 때 최대한 집중해서 (버디를) 잡고 또 돌아가야 할 울은 좀 돌아가고 하면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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