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오지현, "아직 2% 부족한 것은 퍼팅...운도 좀 따라줬으면 좋겠다"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9 13: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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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R 5언더파 선전 '잠정 선두'
▲ 오지현(사진: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200만원)’ 첫 날 '잠정 선두'에 나선 오지현(KB금융그룹)이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혔다. 

 

오지현은 29일 우리들 골프&리조트(파72/예선 6,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1라운드 경기가 진행중인 오후 1시50분 현재 오지현은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오후조 선수들의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잠정 선두인 셈이다. 

 

오지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지난 2018년 8월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하게 된다.

 

오지현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어제 돌아보니까 생각보다 코스가 어려워서 많이 걱정했다"며 "그런데 오늘 티샷부터 아이언샷 퍼트까지 플레이가 잘 돼서 쉽게 플레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좋은 플레이 보여드린 것 같아 저 역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자신이 버디를 잡은 홀과 보기를 범한 홀에서의 상황을 하나하나 복기한 뒤 "시즌 초반에는 솔직히 드라이버가 많이 흔들려서 플레이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시합이 한 다섯, 여섯 개 지나면서 드라이버가 좀 잡히기 시작했고 또 안 되던 퍼팅이 좀 들어가기 시작해서 플레이하는 게 훨씬 수월하고 잘 풀리는 것 같다"고 최근 좋아진 페이스에 대해 설명했다. 

 

오지현은 이어 3년 전 우승했던 이 대회에 대한 느낌에 대해 "제주 삼다수를 즐겨 마시기도 하고 또 아버지가 고향인 제주도 계시기 때문에 제주도에 오면 항상 기분 좋은 마음으로 오는데 오늘도 1라운드 이렇게 좋은 플레이를 해서 남은 2 3 4라운드도 마무리 잘 해서 좋은 성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오지현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상승세로 분위기 반전을 이룬 터닝 포인트를 지난 달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대회를 지목했다. 

 

당시 오지현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오지현이 기록한 6언더파 66타는 시즌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이었다. 

 

오지현은 "셀트리온 대회 이후로 뭔가 샷에 대한 자신감이 다 붙고 플레이하는 데 있어서 두려움이 많이 사라진 것 같다"며 "그 대회가 올해 아마 터닝 포인트 였던 것 같은데 그 대회 이후에 그래도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고 있는 것 같아서 저 역시도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는 오지현(사진: 스포츠W)

 

오지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부족한 2%에 대한 질문을 받자 "퍼팅이지 않을까."라며 "제가 우승했을 때 데이터를 보면 한 7~8m 버디 퍼팅이 많이 들어갔던 걸로 기록이 돼 있는데 우승을 하려면 역시 7~8m의 중거리 퍼팅이 들어가줘야 편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약간 저한테는 운이 조금 좀 따라줬으면 좋겠다"며 "저는 퍼팅이 자신감이 붙어야 좀 많이 떨어지는 편인데 플레이 하면서 한 7~8m 퍼팅이 한두 개 정도 떨어져 주면 플레이가 편한데 그게 안 떨어져주면 되게 샷에 대한 압박을 많이 느낀다. 그래서 운만 조금 더 따라 준다면 좋은 성적이 있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자신감이 바탕이 된 실력에 더해 '승리의 여신'의 도움도 약간(?)은 필요하다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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