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믹스트존] '톱10 찬스' 지영민, "'깔 수 있을 만큼 까자'는 생각으로..."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7-30 13: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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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영민(사진: 스포츠W)

 

지영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첫 톱10의 기회를 맞았다. 

 

지영민은 30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우리들 골프&리조트(파72/예선 6,50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2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 경기가 진행중인 오후 1시30분 현재 지영민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영민은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초반에 보기 두 개로 시작을 해서 '버텨야 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래도 이후에 계속 짧은 아이언 샷이 잘 붙어줬고, 나쁜 흐름을 깨는 버디들이 몇 개 나와서 잘 마무리했던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그는 "샷이 예상이 되는 그런 구질이 계속 나왔다. 이 코스는 비거리보다도 정확성이 좀 더 중요한 코스인 것 같다. 그래서 샷만 좀 자신이 있다면은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생각을 했고 그렇게 또 흘러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영민은 이번 대회 코스 공략 구상에 대해 "이 코스는 일단 그린이 좀 느리고 결이 좀 많이 서있다 보니까 약하게 치기보다는 좀 강하게 좀 공격적이게 이제 공략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샷은 일단 욕심 부리지 말고 벙커를 피하기 보다는 '벙커까지 넣어도 상관없으니까 여유 있게 치자' 이런 마음으로 이제 들어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영민은 178cm의 큰 키와 당당한 체구를 겸비한 압도적인 신체조건이 그가 가진 중요한 잠재력으로 평가 받기도 한다.

 

이에 대해 지영민은 "항상 좀 답답했던 게 키는 큰데 거리가 그에 비해서는 좀 못하다. 제가 유연성이 좀 떨어지다 보니까 거기에서 좀 가동성이 조금 떨어져서 거기에서 좀 더 막히는 것 같다"며 "그래도 저는 충분히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거리를 계속 늘리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규 투어에 안착한 이후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 앞으로의 과제는 좀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정규 투어 최고 성적은 지난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기록한 19위다.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톱10과 생애 최고 성적을 기록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있는 셈이다. 

 

지영민은 "요즘 초반에 흐름이 항상 좋아서 마지막까지 좀 지키는 그런 경기를 좀 계속 이어가야 될 것 같다"먀 "다 경험한다고 생각하고 그냥 긍정적으로 재미있게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하려고 한다. (골프를) 오랫동안 할 거니까... 못해도 경험이고 잘해도 경험이고 다 그냥 좋다"고 당장 순위에 연연하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한 질문에도 지영민은 "제가 항상 너무 우승만 생각하다 보니까 욕심이 자꾸 들어가고 했었는데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일단 제 플레이를 하면서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한 번 쳐보자' 이런 생각으로 들어가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골프 선수들끼리 쓰는 전문용어로 이번 대회 목표를 전했다. 

 

"(이번 대회 타수는) 딱히 정해놓진 않았어요. 그냥 최대한 '깔 수 있을 만큼 까자'(줄일 수 있을 만큼 줄이자)는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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