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학폭' 이다영, '베스트7' 세터 부문 수상 가능성? 선정 방법 알아보니...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3-12 13:07:42
  • -
  • +
  • 인쇄
▲ 이다영(사진: KOVO)

 

학교폭력 전력으로 소속팀인 흥국생명으로부터 무기한 출장정지의 징계를 받고 팀 전력에서 이탈한 세터 이다영이 여전히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세트 1위에 올라있어 시즌 세터상과 베스트7 수상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현재 이다영은 세트당 평균 11.05개의 세트를 기록하며 2위 안혜진(GS칼텍스·세트당 10.94개), 3위 조송화(IBK기업은행·세트당 10.88개)를 앞서며 2020-2021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세트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지난달 5일 GS칼텍스전 이후 경기에서 빠진 이다영은 올 시즌 출전 경기 수가 21경기로 안헤진, 조송화(이상 27경기)보다 적다. 세트 부문은 누적 기록이 아닌 평균 기록으로 순위를 정하기 때문에 이다영은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다영은 2017-2018시즌, 2018-2019시즌, 2019-2020시즌 연속으로 '베스트7' 세터 부문 상을 받았다. 만약 이대로 이다영이 세트 1위를 확정한다면 올 시즌에도 기록만을 놓고 보면 세 시즌 연속 수상 가능성은 열려 있는 셈이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소속팀의 징계를 받고 있는 선수가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공인 받는 모양새는 논란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 


현재 한국배구연맹(KOVO)의 베스트7 수상자 선정 방식은 성적으로만 정하는 것은 아니다. 기록은 40%가 반영되고 나머지 60%는 기록 외적인 부분은 투표(언론사 투표 40%+전문위원 10%+감독·주장 10%)를 통해 정한다.

 

현재로서는 남은 경기 일정상 세트 1위 자리가 바뀔 가능성도 남아있고, 설령 이다영이 세트 1위를 차지한다고 해도 이다영이 베스트7 후보에 포함되는지 여부도 정해진 바가 없다. 이다영이 베스트7 상을 수상할 가능성 역시 희박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 KOVO 차원에서 이같은 논란이 불거질 소지를 미연에 차단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은 필요해 보인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핫이슈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