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전한 '후쿠시마 집착'...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후쿠시마서 시작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3-25 12: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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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연합뉴스

 

일본이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때 해외 관중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확정, 그 동안 고집해왔던 대회의 정상 개최를 사실상 포기했음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에 대한 집착은 여전해 보인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성화 봉송이 25일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있는 축구시설 J빌리지에서 시작된 것. 

이날 오전 9시께 J빌리지에서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과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화 출발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행사 간소화 차원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참석하지 않은 대신 내빈 약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첫 성화 봉송 주자는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했던 2011년 축구 여자 월드컵 독일대회에서 우승한 일본 대표팀 '나데시코 재팬'의 멤버들이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정상적인 개최를 통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참사 극복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려 했던 일본 정부의 구상이 물거품이 되어 버렸지만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 봉송 단계부터 후쿠시마를 언급하는 행사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그들의 여전한 후쿠시마 집착을 엿볼 수 있다. 

 

성화 봉송은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7월 23일까지 121일 동안 진행된다.

약 1만명의 봉송 주자가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일본 전역을 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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