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시국, 세계태권도연맹 211번째 회원국 됐다

이범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4 11: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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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 승급 시험을 통과한 신학교생들과 몬시뇰 산체스(가운데) 의장(사진: 세계태권도연맹)

 

바티칸시국이 세계태권도연맹(WT)의 211번째 회원국이 됐다.

WT는 24일 바티칸을 연맹 회원국으로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다.

WT는 잠파올로 마테이 바티칸 체육협회장이 지난달 회원국 가입을 위한 공식 서신을 접수했고, 이후 회원국 가입에 필요한 서류 절차를 거쳐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 총회 전자투표를 진행, 바티칸을 211번째 회원국으로 승인했다.

바티칸 체육협회는 2019년 설립했으며 교황청의 공식 스포츠 법인이다.

이로써 WT는 국제사이클연맹(UCI)에 이어 바티칸을 회원국으로 승인한 두 번째 국제스포츠 연맹이 됐다. 


WT에 따르면 조정원 WT 총재는 교황청 문화평의회 산체스 몬시뇰 의장과 바티칸에 WT 태권도협회 개설을 위한 교류를 여러 차례 이어오다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 

조 총재는 지난 2017년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명예 10단증을 전달했고, 2018년에는 WT 시범단이 교황청의 초청으로 교황 주재 수요미사회가 열리는 성베드로 광장에서 시범을 선보인 바 있다.

 

바티칸 영내에 있는 '성비오 10세 소(小)신학교'는 이탈리아태권도협회와 협약을 맺고 2020년 10월부터 사제 교육을 받는 학생들에게 태권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정원 총재는 "태권도는 종교나 신념, 나이, 성별을 구별하지 않는다"며 "바티칸과 WT는 많은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평화를 지향하는 스포츠의 힘을 강화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바티칸의 WT 가입을 환영했다. 

교황청 몬시뇰 의장은 바티칸의 WT 회원 가입을 위한 지지 서신을 조 총재에게 보내 "태권도의 가치인 타인에 대한 존중, 자기 수양, 한계 극복 등을 바티칸과 함께 전파함으로써 사회 공익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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