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데뷔 10년차' 배소현, 정규투어 첫 '톱10' 도전 "내 템포 유지가 첫 번째"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5-01 10: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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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1억8천 만원)에 출전중인 배소현(디에스 이엘씨)이 정규 투어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배소현은 30일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파72/6,53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이날까지 이틀간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공동 7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2011년 KLPGA에 입회한 배소현은 점프 투어와 드림투어에서 한 차례씩 우승을 경험했지만 아직 정규 투어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배소현이 남은 3,4라운드에서 선전을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한다면 자신의 생애 첫 정규 투어 우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하게 되고, 톱10으로 대회를 마친다면 생애 첫 정규 투어 톱10과 함께 새로운 정규 투어 '라이프 베스트' 순위를 달성하게 된다. 

 

특히 2016년에는 9월에 열린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5차전 With LEXUS'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시즌 내내 좋은 성적을 유지한 끝에 드림 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며 이듬해인 2017년 정규 투어에 데뷔했으나 이듬해인 2018년까지 단 한 차례의 톱10 입상도 없이 2019년 다시 드림 투어 무대로 내려가고 말았다. 

 

당시까지 그의 정규 투어 최고 성적은 2017년 9월 '팬텀클래식'에서 기록한 17위였다. 

 

드림투어에서 절치부심했던 배소현은 설상가상으로 부친상과 허리 부상이라는 개인적인 어려움을 겪어야 했지만 이를 이겨내고 지난해 11월 열린 2021시즌 정규 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10위에 오르며 올 시즌 3년 만에 정규 투어에 복귀했다. 

 

3년 만에 정규 투어 무대에 선 배소현은 이달초 제주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오픈' 첫 날 대회 첫 이글을 잡아내며 올 시즌 투어 제 1호 이글의 주인공으로서 존재감을 알렸지만 이후 전체적으로 경기를 잘 풀어가지 못해 6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하지만 시즌 두 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는 대회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15위에 오르며 일찌감치 자신의 새로운 정규 투어 '라이프 베스트'를 작성했다. 

 

▲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출전 당시 배소현(사진: 스포츠W)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를 마친 직후 배소현은 스포츠W와의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오전부터 강풍이 불어서 그 부분을 많이 생각하면서 치느라 샷도 그린에서의 플레이도 바람 영향이 있어서 어려웠다면 어려웠던 하루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우스링스영암 코스에서 공식 대회를 처음 치러본다는 배소현은 "바람은 확실히 생각보다 많이 타는 곳인 것 같고 그린도 연습했을 때는 잘 받아주고 공이 (많이) 안 굴렀었는데 역시나 경기에 들어가니까 다르더라"면서도 "여기는 링스코스다 보니까 주변에서 많이만 안 벗어나면 충분히 리커버 할 수 있어서 미스가 낫을 때 그래도 많이 무너지지 않을 수 있는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코스 공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그는 정규 투어에 복귀하기까지 어려움을 극복해 온 과정에 대해 "일단 멘탈적으로나 경기적인 면에서나 훈련에서 많이 집중했던 부분들, 제가 끌어올리려고 했던 부분들이 경기에서 잘 나와줘서 그게 좋았다"고 설명한 뒤 "개인적으로는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시기도 하고 부모님도 그렇고 캐디 오빠도 그렇고 트레이너 선생님들도 그렇고 많이 도와주셔서 그래도 잘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도움을 준 사람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 사진: 배소현 인스타그램 캡쳐

 

현재도 허리 통증을 감내해 가며 경기를 치르고 있는 배소현은 "허리 통증은 계속 있는 편이어서 최대한 컨디션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은 경기에 대해 "일단 내 템포를 계속 유지하는 게 가장 첫 번째고 최종적인 목표"라며 "(순위) 그런 부분들은 따라오는 부분이라서 그냥 부가적인 부분이다.  크게 욕심도 안 난다"며 자신과의 싸움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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