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제자 성폭행' 왕기춘, 2심서도 징역 6년 선고 '항소 기각'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5-13 10: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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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기춘(사진: 연합뉴스)

 

미성년인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에게 2심에서도 징역 6년이 선고됐다. 

대구고등법원 형사1-2부(조진구 부장판사)는 13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왕기춘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1심과 같은 형량인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이 선고한 형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왕기춘은 지난 2017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다니는 17세 A양을 성폭행한 혐의와 같은 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체육관에 다니는 16세 제자 B양과 10차례에 걸쳐 성관계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그리고  지난해 2월 B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 못한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으면서 합의를 종용하기까지 했고, 피해자들이 대인기피 증세 등 고통을 겪고 있어 이에 상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1심 판결 당시 왕기춘 측과 검사측 모두 항소했고, 이날 항소심 판결에서 1심의 선고 내용이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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