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박인비, "플레이가 잘 풀리진 않았지만 남편 덕분에 힘들지 않았다"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0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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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스타챔피언십 첫 날 보기드문 4퍼트...3오버파 공동 42위
▲ 박인비(사진: 스포츠W)

 

'골프 여제' 박인비(KB금융그룹)가 자신의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첫 날 다소 부진한 스코어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9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천68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 75타를 기록, 공동 4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경기 직후 "오늘 핀위치가 정말 까다로웠다. 샷은 잘 쳤는데 그린에서 실수가 많이 나왔다. 기회를 못 살려서 아쉽다. 생각보다 그린 스피드가 조금 느려서 적응을 못했던 거 같다. 코스 상태와 핀위치를 지켜보면서 남은 라운드를 잘 준비하겠다."고 코멘트 했다. 

 

이날 박인비가 중위권 순위에 머문 가장 큰 이유는 2번 홀(파4)에서 범한 더블보기 때문. 박인비는 이 홀에서 그린 위에서 네 차례나 퍼팅을 시도한 후에야 홀아웃 할 수 있었다. 

 

박인비의 플레이 가운데 좀처럼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이에 대해 박인비는 "1번 홀에서 (퍼팅이) 세다 싶었는데 버디를 잡았다. 그래서 2번 홀에서도 자신 있게 치자 했는데 두 번째 퍼트가 너무 셌다. 보기 퍼트를 놓치면서 4퍼트까지 하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경기에서 4퍼트를 한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박인비는 "올해는 처음인 것 같고, 1-2년에 한 번 정도 하는 것 같다.(웃음)"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1년여 만에 캐디백을 메고 나선 남편이자 코치 남기협 씨와 필드를 누빈 박인비는 "코스가 워낙 업다운이 심하고 걷기 힘들어서 가벼운 가방으로 바꿔서 나왔는데, 잘 들고 왔다고 하더라."며 "함께해서 즐거웠다. 플레이가 생각처럼 잘 풀리진 않았지만 남편 덕분에 힘들지 않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박인비는 이 대회 우승과는 인연이 없지만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이 대회에서 3년 연속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포함해 이 대회에서만 4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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