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펜싱 에페 대표팀, 카잔 월드컵 준우승...도쿄올림픽 출전 확정

이범준 기자 / 기사작성 : 2021-03-24 08: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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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전에서 폴란드 알렉산드라 야레츠카 상대로 경기 펼치는 강영미(사진: 타스=연합뉴스)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따냈다.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이혜인(강원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8강에서 이탈리아를 36-31, 준결승에서 중국을 33-29로 꺾고 결승에 오른 뒤 결승에서 폴란드에 24-45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3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그랑프리 대회 참가 이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선수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홍역을 치른바 있는 여자 에페 대표팀은 약 1년 만에 재개된 펜싱 국제대회인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최인정이 금메달, 강영미가 동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결승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여자 대표팀과 함께 남자 대표팀도 이번 대회 6위에 올라 한국 남녀 에페 대표팀은 나란히 도쿄 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다.  

한편, 올림픽 펜싱은 남녀 사브르·에페·플뢰레 등 종목별로 8개국만 나설 수 있는 단체전이 출전권 배분의 관건이다. 단체전 출전권을 따면 해당 종목엔 국가당 3명이 자동으로 개인전에 나설 수 있다.

한국은 앞서 남자 사브르가 팀 세계랭킹 1위, 여자 사브르가 4위로 단체전 출전을 확정했고, 여자 에페는 이번 월드컵 결과로 세계랭킹 4위로 올라서며 단체전 출전권을 확보했다. 남자 에페는 세계랭킹 5위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최상위를 굳혀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녀 플뢰레는 단체전 출전권 획득은 불발됐으나 개인전에는 세계랭킹에 따라 출전을 확정했다.

대한펜싱협회는 "올림픽 단체전 4종목 출전은 사상 처음이며, 이를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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