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리디아 고, 롯데챔피언십 정상...3년 만에 투어 통산 16번째 우승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4-19 0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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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디아 고(사진: AP=연합뉴스)

 

한때 '골프 천재 소녀'로 불리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지만 20대에 접어들어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며 성장통을 겪기도 했던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3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디아 고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6천39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앞선 2라운드부터 사흘 연속 노보기 행진을 이어가며 최종 합계 28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박인비, 김세영 등 공동 2위 선수들을 무려 7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3천만원).

리디아 고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으로 LPGA 투어 통산 16번째 우승이다. 

2012년 15세의 어린 나이로 LPGA 투어에서 첫 승을 따냈고, 10대 시절인 2016년까지 14승을 거둔 리디아 고는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에 이어 20대의 나이로 첫 우승을 따낸 이후 3년 만에 20대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는 오는 24일 자신의 24번째 생일을 맞는다.

리디아 고는 올해 5개 대회에 나와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 준우승을 비롯해 우승 1회와 준우승 2회를 기록했고,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공동 8위 등 10위 안에 네 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시즌 누적 상금 79만 1천944달러로 상금 1위가 됐다.

리디아 고는 이달 초 ANA 인스피레이션 최종 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라는 최고의 플레이를 펼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4라운드 72홀을 도는 동안 1라운드 11번 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하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치며 부활은 물론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한편, 박인비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몰아치며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인비는 올해 3개 대회에 출전해 KIA 클래식 우승과 이번 대회 준우승, ANA 인스피레이션 공동 7위 등 모두 10위 이내 성적을 냈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넬리 코르다(미국)와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도 박인비, 김세영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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