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눈물의 준우승' 이정은 "잘했어 너무 자책하지 말자"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6 07: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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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은(사진: AFP=연합뉴스)

 

'핫식스' 이정은이 다 잡았던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눈앞에서 놓친 진한 아쉬움의 심경을 전했다. 

 

이정은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이민지(호주)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정은은 이날 경기가 끝난 직후 울음을 터뜨렸다.

오전에 내린 비로 예정보다 40분 늦은 낮 12시 30분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그는 샷 난조에 퍼팅에서도 불운이 이어지며 전반에만 5개의 보기를 쏟아냈고, 결국 이민지와 노예림에게 추월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들어 버디 4개를 잡으며 뒷심을 발휘한 이정은은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가는 데 까지는 성공했으나 연장 첫 번째 홀이었던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리면서 우승을 단념한 듯 고개를 떨궜다. 

 

잠시 후 이정은은 그린에 올라가기도 전에 이민지가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하는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  

 

결국 이정은은 경기를 마친 뒤 그린을 내려오면서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이정은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전반에 굉장히 아쉬웠다"며 "충분히 쉽게 이끌어나갈 수 있는 경기였는데 워낙 긴장도 하고 체력도 떨어진 데다 집중력도 떨어졌던 듯하다"고 말했다. 특히 9번 홀에서 보기에 대해 "타격이 너무 컸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정은은 "후반에 (다시) 다잡고 연장전에 간 것만으로도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잠시 후 이정은은 이날 자신의 SNS에 "잘했어. 너무 자책하지 말자"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이어 그는 팬들을 향해 "제가 아직 부족한것 같아요. 더 열심히해서 꼭 자랑스러운 태극기와 함께 트로피를 드는 날이 왔음 좋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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