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믹스트존] '톱10 찬스' 배소현, "큰 욕심보다 내일도 줄이는 라운드 목표"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5 06: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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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 막판 연속 버디로 공동 7위 도약

▲ 배소현(사진: 스포츠W)

 

배소현(DS이엘씨)이 모처럼 만에 톱10 진입의 기회를 맞았다. 

 

배소현은 4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2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0회 KG ·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배소현은 첫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으나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바운스백에 성공했고, 후반 들어 5~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경기 막판이었던 8~9번 홀에서 다시 기분 좋은 연속 버디로 빠르게 타수를 줄이면서 리더보드 상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배소현은 상반기세 차례 톱10을 기록하며 한때 상금 순위 20위 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현재는 38위까지 순위가 밀린 상황이다. 

 

시즌 하반기에 접어들어 샷감이 전반기 만큼 좋지 못한데다 허리 통증이 심해지면서 진통제를 먹어가며 대회에 출전하는 악전고투 속에 컷을 통과해 가며 어렵사리 상금 순위를 관리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한층 노련해진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시즌 네 번째 톱10 기회를 맞았다. 

 

배소현은 경기 직후 스포츠W와의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이날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하반기에 들어와서 샷감이 상반기보다 좀 많이 떨어지긴 했다. 이번에도 그렇게 좋은 샷감은 아니었는데 프로(코치)님께서 일단은 끊김없이 샷을 하면서 계속 그린에 공을을 올리면서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그런 거 위주로 하고 또 좀 그런 찬스를 잘 잡기 위해서 퍼팅 셋업 연습을 되게 많이 했다."며 "지난주랑 지난주랑 비교했을 때 셋업에 자신감이 있으니까 파 퍼트도 그렇고 버디 퍼트도 그렇고 자신 있게 들어가는 퍼팅이 생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 2개 홀 버디 상황에 대해 "(8번 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한 티샷이 러프에 들어갔는데 좀 자신 있게 쳐서 8발(4.9야드) 거리 되는 퍼터 집어넣었고, 마지막 홀에서는 세컨샷이 도로를 맞아서 어프로치를 한 50미터 정도 남겨놨었는데 다행히 러프에서 스핀이 잘 걸려서 두 발(2.1야드) 정도 되는 버디 퍼트 잘 집어넣었다."고 돌아봤다. 

 

경기 전반 지지부진한 흐름을 타개했던 계기에 대해 배소현은 "16번 홀(파3)에 리더 보드가 있다. 리더 보드 스코어 보면서 10언더파가 그때는 선두여서 조금만 더 줄이면 선두권에 합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다"며 "오늘 한 3~4개만 줄여놔도 그렇게 타수 차가 안 나니까...후반에 이제 5번 홀(파3)에서 완전히 딱 붙여서 버디를 하고 난 뒤에 이제 롱퍼트가 하나 들어갔다. 14발(11.9야드) 정도 되는 거...그 이후에 흐름이 좋아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차례 대회에서 이어지던 컷 통과와 중위권 순위 도약이라는 양상에서 벗어나 모처럼 상위권에서 순위경쟁을 펼치게 된 배소현은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 "제 느낌에는 좀 상반기 때 힘 있게 치는 느낌이 어느 정도 온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 느낌을 내일 좀 유지했으면 좋겠다"며 "큰 욕심은 안 내지만 계속 내일도 줄이는 라운드를 하고 싶은 게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배소현은 5일 오전 10시26분 써닝포인트 1번 홀에서 박민지(NH투자증권), 황정미(큐캐피탈)과 한 조로 최종 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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