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백’ 한지민, “대본에 없는 욕이 애드리브로 나왔다”

마수연 기자 / 기사작성 : 2018-09-28 09: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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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리틀빅픽처스

영화 ‘미쓰백’의 한지민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의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7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영화 ‘미쓰백’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어린 나이에 전과자가 된 ‘미쓰백’이 자신을 닮은 아이 ‘지은’을 만나면서 세상에 맞서기 시작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 한지민은 어린 나이에 스스로를 지키려다가 전과자가 된, 외롭게 살아가는 ‘미쓰백’을 연기했다. 영화 속 한지민은 강렬한 스틸컷 못지 않은 강렬하면서도 외로운 ‘백상아’로 변신하여 기존의 이미지와는 완벽히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한지민은 “영화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라 어떨지 생각하며 잠을 못 이뤘다. 잘 봐주셨으면 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기존 한지민의 사랑스럽고 밝은 이미지와 달리 ‘백상아’는 날카롭고 외로운, 정반대의 연기를 소화해야 했다. 이에 대해 그는 “그동안의 캐릭터와는 비주얼이나 성격 등에서 색다른 변신 혹은 도전의 기회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이미지 변신을 목적에 둔 시나리오 선택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한지민은 “‘상아’와 ‘지은’이 세상 곳곳에 있지만 모르거나 외면하고 지나쳤을 것 같다”며 “영화를 통해 이를 보게 되면 다른 시각으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미쓰백’을 연기하기 위해 한지민은 각본과 연출을 담당한 이지원 감독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캐릭터를 완성했다.


그는 “’상아’는 어른의 모습이지만 ‘지은’과 다름없는 어린 아이의 상태”라며 “사람과의 소통에 있어서도 서툴고, 이를 ‘지은’을 바라보는 모습 등에서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답했다.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과 더불어 한지민은 ‘맨몸 액션’까지 선보였다. 극 후반 공사장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소화하며 완벽한 ‘미쓰백’의 모습을 보인 것이다.


“날 것 같은 싸움을 표현하기 위해 인터넷 동영상도 많이 봤다”며 웃던 한지민은 “공사장에서 사흘을 촬영했는데, 실제 카메라를 두고 정말 싸웠다. 정말 ‘상아’의 감정으로 싸웠더니 상처도 멍도 많이 남았다”고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또한 한지민은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서인지, 대본에 없는 욕이 애드리브로 나올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는 “극 중 ‘지은’의 친부를 머리로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연기를 너무 잘 하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지은’을 데리고 나오는 장면 등에서 대본에 욕이 써져 있지 않은데도 욕이 나왔다. 한 번도 표현해보지 못한 깊은 화가 표출된 것 같다”고 웃었다.


끝으로 한지민은 “영화 속 ‘지은’에게 ‘상아’가 한 줄기 빛처럼 보이지만 ‘상아’는 ‘지은’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왔고 희망을 얻었다”며 “이런 소재를 다룬 영화가 보기에는 가슴 아프지만, 계속해서 만들어져야 이 관심이 사회적 문제를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연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영화로 인해 조금씩 사회적인 변화가 생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영화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영화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어린 나이에 전과자가 된 ‘미쓰백’이 자신을 닮은 아이 ‘지은’을 만나면서 세상에 맞서기 시작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한지민, 김시아, 이희준이 타이틀롤을 장식했고 이지원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담당했다. 오는 10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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