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창작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프레스콜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18-08-31 10: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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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포츠W

비운의 천재 야구선수 고 김건덕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의 프레스콜이 작품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0일 오후 서울 대학로의 JTN아트홀에서 열렸다.


고 김건덕은 1994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자신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천재 투수로 화려한 고교선수 시설 이후 성인 선수로서는 개인적인 불운이 이어진 가운데 빛을 보지 못했던 선수로 알려져 있다.


고 김건덕은 선수생활 이후 부산의 리틀야구단 감독으로 활약하다 최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사진: 스포츠W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는 고 김건덕과 그의 라이벌이자 동료였던 '국민타자' 이승엽이 성인 선수로서 발돋움할 무렵의 이야기와 그 이후 엇갈린 운명의 이야기를 통해 무거운 삶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결코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이 시대 청준들에게 던지고 있다.


첫 공연을 올린 이후 세 번째로 무대에 올려진 이번 공연은 이야기의 주인공인 고 김건덕의 사후 첫 공연으로 스토리 라인을 가다듬고 새로운 넘버들을 추가시켰다.


이날 프레스콜은 작품의 주요 장면 시연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사진: 스포츠W

고 김건덕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뮤지컬로 만들어낸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의 제작자 이자 프로듀서인 현어진 럭키블루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우선 이번 공연에 대해 "(기존의 공연과) 새 버전 (공연)에서 가장 큰 차이는 그 중간에 있었던 김건덕 감독의 부고가 아니었나 싶다"며 "그 전에도 (작품에 관한) 논란이 있었지만 생전에 계셨기 때문에 상의할 수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부고 이후에는 많은 숙제를 안게 됐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기존의 작업보다는 김건덕 감독의 마음과 유지를 받아 들이는 공연을 하고싶다는 생각에서 좀 더 행복한 모습의 김건덕을 만들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김건덕 역의 배우 오승윤(사진: 스포츠W)

주인공인 김건덕을 연기한 배우 오승윤은 "첫 공연 때 (감정이) 북받쳐서 울었는데 80%는 북받치는 것도 있었지만 20%는 '무사히 올렸다'하는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며 "뮤지컬 경험이 많지 않았던 터라 긴장을 많이 해서 여러모로 집중을 하다보니 눈물이 더 참을 수 없이 흘렀던 것 같다"며 첫 공연을 올릴 당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열린 마음으로 임하려고 했던게 극의 흐름에 더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건덕 역의 배우 신재범(사진: 스포츠W)

오승윤과 함께 더블 캐스팅으로 김건덕 역을 맡은 배우 신재범은 "최대한 공연을 즐기고 있다. 한 회 한 회 공연을 하면서 더욱 더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극중 김건덕과 이승엽 사이에서 은근한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한편, 이들과 진한 우정을 나누는 윤효정을 연기한 배우 랑연은 "아무리 열심히, 긍정적으로 해도 체력적으로 남자 배우들을 따라갈 수 없다는 부분에서 힘들었지만 옆에서 배우들과 감독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잘 버텨온 것 같다"고 작품의 홍일점으로서 불가피했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윤효정 역의 배우 랑연(사진: 스포츠W)

한층 심플하고 깔끔한 스토리라인과 함께 분명하면서도 묵직한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들고 돌아온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는 오는 10월 7일까지 대학로 JTN아트홀 1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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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역의 배우 정의제(사진: 스포츠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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