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스타, 배우, 아티스트’ 정우성, “지나간 25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길”

마수연 / 기사작성 : 2018-07-13 17: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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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W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최용배, 이하 BIFAN)’ 특별전의 주인공인 배우 정우성이 특별전을 맞이하는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후 경기 부천시 고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특별전 ‘스타, 배우, 아티스트 정우성’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배우 정우성과 최용배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1994년 영화 ‘구미호’로 데뷔 후 25년 동안 청춘 스타이자 배우, 아티스트로서 왕성한 활약을 해온 정우성의 필모그래피 26편 중 12편을 상영하며 그의 영화 인생을 되짚어 본다는 주제로 기획되었다.


“제3자에게서 받는 ‘특별함’이라는 단어의 무게가 워낙 크다”며 운을 뗀 정우성은 “내가 특별전이라는 큰 행사를 선물 받을 수 있는 경력이 됐는지, 그만큼 열심히 살아왔는지 생각했다. 아직 갈 길이 먼데 너무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번 특별전을 통해 지나온 정우성에 대해 되짚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드는, 나 스스로에게도 의미 있는 행사가 되면 좋겠다”며 “예전 작품 중 관객들과 많은 소통을 하지 못 했던 작품이 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특별전에는 정우성을 청춘스타 반열에 올려둔 ‘비트(1998)’를 포함해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 ‘아수라(2016)’ 등 총 열두 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작품 선정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는 그는 “내 작품 중 열두 편을 고를 수 없어서 어떤 작품도 추천할 수 없었다”며 “선정된 작품들이 자연스럽게 관객들과 운명적인 인연이 있어서 선정됐다고 생각한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정우성은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매번 새로운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배우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언뜻 보면 뜬금없고 일관성 없는 선택들이 많다”며 “전작의 이미지를 깨고 나가는 것을 매 작품의 연결점으로 삼았다. 전 작품이 주는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작품이라면 기꺼이 하자는 생각으로 매번 선택했다”며 작품 선택의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김성수 감독과의 인연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정우성은 김성수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할 정도로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 왔다. 대표작인 ‘비트’부터 ‘아수라’까지 정우성과 김 감독의 만남은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었다.


“‘비트’는 정우성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작품”이라고 설명한 그는 “배우로서 가장 멋진 청춘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선물해준 작품이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김성수라는 좋은 감독이자 영화계 선배, 동료이자 친구를 만났다”고 김 감독을 향한 믿음을 보였다.


이어 “40대가 돼서 ‘아수라’를 작업할 때 몇 년 만나지 못했던 공백을 단번에 깼다”며 “작품을 관념적으로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주하고 있지 않았나 하는 자각을 불러 일으켰다. 그런 의미에서 ‘아수라’는 큰 전환점이지 않았나”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정우성은 배우 생활을 한 지 25년을 맞이한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느끼고 싶은 것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전반전이 끝난 정우성의 시간을 돌아보고 후반전의 비전을 보여주는 시간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그 비전이 무엇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끝으로 정우성은 “여러분이 보기에 ‘정우성 특별전’이 얼마나 특별할 지는 모르겠지만, 따뜻한 마음과 시선으로 정우성의 지나간 25년을 함께 나눴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BIFAN 배우 특별전은 지난 21회 BIFAN ‘전도연 특별전-접속하라 전도연’부터 시작된 기획 상영으로, 동시대에 활동하고 있는, 지금의 활동과 앞으로의 활동으로 주목받고 관심받을 수 있는 그런 영화인의 특별전을 하는 것을 기준으로 선정된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한다.


이번 22회 BIFAN에서는 ‘스타, 배우, 아티스트 정우성’이라는 주제로 배우 정우성의 필모그래피 영화 26편 중 총 12편을 선정해 영화제 개막 다음날인 13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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