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목격자', 대본의 힘이 좋은 영화…시나리오에 대한 호기심 컸다"

마수연 / 기사작성 : 2018-07-11 14: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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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NEW

영화 ‘목격자’의 배우 이성민이 시나리오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11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영화 ‘목격자’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겟이 되어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추격을 그린 생활밀착형 스릴러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 이성민은 살인자와 우연히 눈이 마주친 뒤 두려움에 떠는 목격자 ‘상훈’을 맡아 열연했다. 또 한 번의 인생 연기를 펼친 그는 시나리오의 힘 때문에 작품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그는 “원래 시나리오를 소설책 읽듯이 읽는 게 아니라, 굉장히 심각하게 봐서 더디게 읽는데 ‘목격자’는 굉장히 빨리 읽었다”며 “이야기 구조가 촘촘하고 탄탄해서 그랬던 것 같다. 대본을 읽으면서 몰입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이어 “시나리오에 대한 호기심이 아주 컸다”며 “굉장히 일상적이고 친근한 사람들이 겪는 스릴러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굉장히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시나리오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촬영 초반에는 그의 대표작인 드라마 ‘미생’의 ‘오상식’과 비슷해 고민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민은 공개된 스틸컷을 보면서 “처음에는 ‘오상식’이 잠깐 나온다”며 “마찬가지로 평범한 직장인이고, 너무 똑같아서 이래도 되는지 감독님과 이야기도 했다. 괜찮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공개된 스틸 영상 속 이성민은 함께 촬영한 배우들이 ‘연기의 짐승’, ‘연기쟁이’라고 할 정도로 완벽하게 ‘상훈’에 몰입된 모습을 선보였다. 이에 이성민은 “대본에 있는대로 연기에 충실했을 뿐이다. 감독님이 굉장히 대본을 잘 쓰신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극 중 용의자인 곽시양과의 대립 장면을 설명하던 그는 “곽시양이 극 중 나의 아내인 진경과 아이를 보고 있는 장면을 촬영할 때에는 컷 소리가 난 후에야 숨을 쉴 수 있었다”며 극도의 몰입감을 설명했다.


이번 영화에서 이성민은 진경과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두 사람은 공통점이 많아 촬영 중에도 굉장히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고 한다.


진경의 첫인상을 “굉장히 다가가기 어렵고, 아우라가 많은 배우”라고 설명한 그는 “부유한 곳에서 잘 자란 것 같고, 나와 다른 것 같은 이미지가 있었다. 막상 만나 보니까 굉장히 고생하고 자랐더라. 나도 그랬다”며 웃었다.


이어진 OX 퀴즈에서 내가 영화 속 목격자라면 신고했을 것이냐는 질문에 O를 든 이성민은 “영화에서는 신고를 안 해서 생기는 일이지만, 나는 신고할 것 같다. 우리 집은 18층이라 괜찮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공교롭게도 이성민은 오는 8월 두 편의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공작’과 ‘목격자’가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하며 의도치 않게 영화 홍보도 두 번을 나서게 된 것이다.


“어쩌다가 이렇게 됐다”며 머쓱해 하던 그는 “개봉 시기가 우연히 맞아 떨어졌다. 저번 주에 뵙고 이번 주에 다시 제작보고회에 나서서 조금 민망하고 기죽어 있었다”고 답했다.


영화를 함께 하는 진경에게 타박(?)을 들었다는 이성민은 “진경 씨가 얼마 전에 문자를 했다. ‘양다리 아니냐’고 하더라”며 “깜짝 놀라서 무슨 말인지 물어봤더니 문자로 화를 냈다”고 웃었다.


끝으로 이성민은 “진경이 현장에서 ‘생활밀착형 스릴러’라고 늘 말했다. 여기에 추가하자면 우리 영화는 ‘생활밀착형 체험 스릴러’라고 할 수 있다”며 “이 영화를 보면 롤러코스터 탄 것처럼 스릴을 만끽할 수 있어서 더위를 잊을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사랑해달라”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목격자’는 살인자와 목격자가 서로를 마주했다는 충격적인 설정을 바탕으로 한 생활밀착형 스릴러 영화로 이성민, 김상호, 진경, 곽시양 등이 출연하며 이번 여름 유일한 스릴러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8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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