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안' 뤽 베송 감독 "어른들에게 꿈꾸는 방법 가르쳐 주고 싶었다"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17-08-22 19: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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뤽 베송 감독

‘거장’ 뤽 베송 감독이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이하 ‘발레리안’)와 함께 한국 팬들을 찾았다.


뤽 베송 감독은 22일 오후 2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발레리안>의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 영화를 관람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영화에 관한 언론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발레리안>은 <레옹>, <제5원소>, <루시>의 거장 뤽 베송 감독이 40년간 구상한 일생의 프로젝트로서 28세기 미래, 우주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시공간을 이동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최강 악동 에이전트 ‘발레리안’과 ‘로렐린’의 이야기를 다룬 SF 액션 블록버스터물이다. 전설적인 그래픽 노블 [발레리안과 로렐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뤽 베송 감독은 우선 전작인 <제5원소>와의 관련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질문을 던진 기자에게 "<제5원소>의 팬이냐?"고 물은 뒤 "<제5원소>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영화와도 같은 부분은 없다. 같은 감독인 것 외에는 같은 부분은 없다. 시대도 다르고 스토리도 다른 영화"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비슷한 점이 있다면 유머의 흐름, 사랑을 하고 평화를 지키는 메시지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발레리안>을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에 뤽 베송 감독은 "보통의 SF 영화는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하고 파괴하는 내용인데 반해 <빌레리안>에 나오는 외계인들은 굉장히 친절하고 착하다"며 "극중 주인공들은 슈퍼 히어로나 강력한 영웅이 아닌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다. 영화에서 진짜 영웅은 우리같은 사람들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뤽 베송 감독은 극중 남자 주인공인 '발레리안'과 함께 강인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는 여자 주인공 '로렐린'과 관련, "어떻게 보면 궁극적인 영웅은 여자가 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여자들이 가정을 운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엔딩 크레딧에 'To my father(아버지께)'라는 메시지를 자막으로 넣은 이유에 대해 뤽 베송 감독은 "아버지께 이 영화를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영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돌아가셨다"며 "저 높은 곳에서 커다란 3D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보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오랜 기간 영화를 기획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영화 제작이 늦어진 데 대해 뤽 베송 감독은 "영화 제작을 미뤘다기 보다는 영화에 등장하는 장면들을 온전히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갖춰질 때까지 기다렸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뤽 베송 감독은 <발레리안>에 인종차별 문제, 환경파괴 문제 등 현재 세계인들이 겨고 있는 여러 병폐들이 풍자되어 녹아 있음을 언급한 뒤 모든 일에 있어 우선 순위는 인간과 인간성이 되어야 함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또한 그는 영화의 제작 의도와 관련, "어른들이 어린아이들처럼 꿈꿀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싶었다"는 인상적인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발레리안>은 거장 뤽 베송 감독과 세계 최강 VFX 3팀이 창조한 비주얼 혁명, 그리고 할리우드 핫 스타들의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전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우주 최강 악동 에이전트 ‘발레리안’ 역을 미소년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포스트 디카프리오’로 불리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데인 드한이 맡았고, 걸크러쉬 매력의 상위 1% 특수 에이전트 ‘로렐린’ 역은 <수어사이드 스쿼드>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전 세계적 톱모델에서 배우로 자리매김한 카라 델러비인이 맡았다.


또한,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에단 호크와 클라이브 오웬, 글로벌 팝가수 리한나와 전설의 재즈 뮤지션 허비 행콕이 가세, 눈길을 사로잡는다. 국내 개봉일은 오는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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