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설경구, "배역 위해 극도의 체중 감량...탄수화물 거의 안 먹어"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17-08-08 14: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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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두 시간씩 줄넘기하고, 탄수화물은 거의 먹지 않았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의 주연 배우 설경구가 8일 오전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의 제작보고회에 참석, 70대 노인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극도의 체중 감량을 감행한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물로 인기 소설가 김영하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용의자>(2013년작)를 연출한 원신연 감독의 4년 만의 복귀작이다.


극중 설경구는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왕년의 연쇄살인범 ‘병수’ 역을 맡았고, 김남길은 병수의 살인습관을 깨우는 의문의 남자 ‘태주’ 역을 맡았다. 김설현은 병수의 딸로 병수의 깊어지는 병세에 지쳐가다 태주와 연인의 인연을 맺는 ‘은희’ 역을 맡았다. 오달수는 연쇄살인범을 쫓는 파출소 소장이자 병수의 오랜 친구 ‘병만’ 역을 맡았다.


설경구는 이날 극도의 체중 감량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과거 특수분장을 해보기도 했지만 연기하기에 불편했기 때문에 살을 빼는 방법을 택했다"며 "노인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극도로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68㎏까지 뺀 뒤에는 몸무게를 재지 않아 정확하게 얼마나 감량했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감량한 몸무게를 촬영 중 유지하는 게 더 힘들었다"고 촬영기간 중에 겪은 고충울 털어놨다.


설경구는 현재 새로운 작품을 준비중으로 또 다시 체중을 감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희한하게 살이 쪄 있으면 빼야 하고, 살이 빠져 있으면 찌워야 하는 배역이 들어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원신연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인 설경구, 김남길, 김설현(A.O.A 설현), 오달수가 참석했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은 다음달 초순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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