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지키는 '광해'와 그를 호위하는 '대립군'..."백성이 왕을 만든다"

편집국 / 기사작성 : 2017-05-23 11: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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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스포츠W=장미선 기자] 영화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파천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왕세자로 책봉되어 둘로 나뉜 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광해와 생계를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代立軍)의 이야기를 그린다.

광해는 선조의 명을 받아 왜구에 맞서 조선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강계로 떠나 백성 중 가장 낮은 신분에 속하는 대립군과 함께 험난한 여정을 시작한다.

그들 앞에 펼쳐진 수많은 백성들의 죽음 앞에서 광해는 ‘백성을 지키고자 하는 임금’으로서 자질을 깨닫게 된다.

영화는 과거의 역사를 재조명함으로써 현재 대한민국을 이끄는 진정한 영웅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쟁이라는 극한의 위기 속에서 민초들이 진정한 리더를 세우고 다시 한번 새로운 나라를 일궈나가는 모습을 그리며 국민이 원하는 이상적인 리더십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정윤철 감독은 22일 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립군>은 임진왜란을 소재로 하지만 다른 영화와는 다르게 전쟁 위주의 영화는 아니다”라며 “조선시대의 일이지만 요즘 시대와 동시간 성을 가지고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영화를 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한 광해라는 역할과 관련해 “광해가 군주가 되기 한참 전 임진왜란이 터졌을 때 어린 세자가 어떻게 전쟁을 치를 것인가에 포커스를 맞췄다”며 “성장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토우가 멘토 역할을 하면서 ‘백성이 결국 왕을 만들어내는 것이다’라는 스토리를 말하고 싶었다. 완성된 모습이 아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토우 역할을 맡은 이정재 역시 “시나리오를 처음 보고는 광해를 비롯한 분조 일행들을 봤을 때 대립군 쪽에서는 아주 미움의 대상이 아닐까 싶었다”며 “그런데 왕인 아버지에게 버림을 받고 같이 산행을 하는 광해를 보며 '아, 이 사람도 우리와 똑같구나' 하는 모습을 봤을 때 조금씩 마음이 변하게 되면서 광해에 마음이 많이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영화 <대립군>은 5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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