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민, 데뷔 8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 트로피...KBC 드림투어 제패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7-03 22: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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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민(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신보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데뷔 8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신보민은 3일 전라남도 영광군에 위치한 WEST OCEAN 컨트리클럽(파72/6,372야드)에서 막을 내린 ‘KLPGA 2020 KBC 드림투어 with WEST OCEAN CC 1차전 (총상금 2억 원, 우승상금 3천6백만 원)’에서 1,2라운드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67-69-66)를 기록, 지난 3차전 우승자 안지현과 동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4,344야드)에서 진행된 첫 번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신보민은 이로써 지난 2012년 KLPGA 입회 후 8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이뤘다. 

 

신보민은 우승 직후 “우승까지 8년이라는 시간은 나와 가족에게 길고 길었다. 누구보다 그동안 인내하고 기다려준 가족에게 감사하다.”며 “오랜 시간 기다렸던 첫 우승을 이루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다. 우승 후 얼떨떨한 상황에서 해외에 있는 가족과 영상통화로 울면서 축하 받을 때 비로소 우승한 실감이 났다.”며 감격의 우승 소감을 전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축구와 육상선수로 활약했던 신보민은 이후 골프를 좋아하는 아버지의 추천으로 본격적인 골프 인생을 시작하게 된 케이스. 

 

신보민은 “정타를 날릴 때와 공이 홀에 들어갈 때 ‘해냈다.’ 라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골프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골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신보민은 “지난 겨울 태국으로 동계훈련을 다녀왔다. 당시 멘탈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기였다. 골프 선수 생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던 와중에 지인을 만나 깊이 있는 대화를 하게 됐다. 그 분의 따듯한 조언을 통해 용기를 얻었고, 점점 멘탈이 건강해짐을 느꼈다. 그 진심 어린 조언 덕에 시즌이 진행될 때마다 스코어가 점점 좋아졌고, 오늘 이렇게 우승을 이루었다.”고 우승의 숨은 조력자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 신보민은 “대회가 종료되고 연장전에서 경쟁한 (안)지현이가 이번 우승으로 정규투어 올라갈 수 있을 만한 큰 상금을 얻을 것이라고 말해줬다."며 "나중에 기록을 찾아보니 상금순위 3위에 내 이름이 올라있어 놀랐다. 앞으로 남은 시즌 1승 또는 그 이상을 추가해서 드림투어 상금왕으로 정규투어에 입성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놓친 안지현은 그러나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상금 2천2백만 원을 획득, 드림투어 상금순위 1위에 올랐다. 

KBC광주방송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신보민(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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