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OK저축은행, 332일 만에 개막전에서 이겼다 '으샤으샤'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18-11-05 22:13:53
  • -
  • +
  • 인쇄
KEB하나은행에 89-85 승리...단타스 26점 8리바운드 맹활약
▲사진: WKBL

구단 해체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네이밍 스폰서를 맞아 시즌을 시작한 OK저축은행이 짜릿한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OK저축은행은 5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홈 개막전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에 89-85, 4점차 승리를 거뒀다. 

 

구리 KDB생명 시절인 작년 12월 9일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이후 무려 332일 만에 거둔 승리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까지 청주 KB스타즈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다미리스 단타스가 26점 8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베테랑 한채진, 유망주 구슬이 내외곽을 오가며 각각 13점을, 센터 진안이 시종 대담한 플레이로 11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리딩 가드 안혜지는 팀의 속공을 주도하며 송곳같은 어시스트 7개를 배달했고, 3쿼터에서 팀의 리드를 지키는 역전 쿼터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는 등 3점슛 2개로 6점을 올리며 이경은(인천 신한은행)이 떠난 빈자리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 밖에도 노현지, 김소담(이상 9득점), 정유진, 정선화 등 국내 선수들 역시 제몫을 해냈다. 

 

OK저축은행은 특히 이날 1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8명의 선수가 리바운드를 기록하는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리바운드에서 38-27로 KEB하나은행에 우위를 확보한 것이 승인으로 작용했다. 

 

KEB하나은행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 샤이엔 파커가 팀내 최다인 20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무난한 경기를 펼쳤지만 단타스와의 외국인 선수 맞대결에서 판정패 했다. 

 

이외에도 강이슬(3점슛 3개 포함 13점), 고아라(3점슛 3개 포함 13점 6어시스트), 김이슬, 백지은이 3점슛 9개를 합작하고, 포워드 김단비(12점 8리바운드)와 가드 신지현(10점 3어시스트)도 분전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밀리며 아쉬운 개막전 패배를 당했다. 

 

OK저축은행은 1쿼터 초반 단타스가 득점을 주도했고, 쿼터 막판에는 노현지도 득점에 가세, 두 점차로 앞선채 마쳤고, 국내 선수들만 뛴 2쿼터에서는 구슬, 진안, 김소담이 득점을 주도하면서 점수차를 더 벌려 전반전을 48-38로 10점 앞선채 마무리 했다. 

 

3쿼터 들어 파커의 골밑 득점과 고아라, 강이슬 김이슬의 3점포로 추격을 허용한 OK저축은행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가다 쿼터 종료를 46초 남긴 상황에서 고아라에게 속공 득점을 허용, 65-67로 뒤졌으나 쿼터 종료 직전 하프라인 부근에서 단타스가 연결한 패스를 받은 안혜지가 먼 거리에서 버저비터 3점포를 꽂아 넣어 68-67로 리드를 지켜냈다. 

 

4쿼터 들어 KEB하나은행과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친 OK저축은행은 85-82로 앞선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KEB하나은행 김이슬에게 동점 3점포를 얻어맞고 85-85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의 집중력은 위기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 종료 30초 전 노현지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단타스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2점 달아난 OK저축은행은 베테랑 한채진이 경기 종료 14초전 천금과 같은 자유투를 얻어냈고, 두 개의 슛을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 지었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가 울리자 OK저축은행 선수들은 모두 코트로 뛰어나와 서로를 얼싸안고 감격의 개막전 승리를 만끽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