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중국과 도쿄올림픽 플레이오프서 격돌

김충일 기자 / 기사작성 : 2020-02-13 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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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58호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선수들이 만든 가마를 타고 있는 지소연(사진: 연합뉴스)

 

사상 첫 올림픽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플레이오프에서 중국과 격돌한다.

 

중국은 13일 호주 시드니 뱅크웨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B조 최종전에서 호주와 1-1로 비겼다. 

 

중국은 후반 41분 선제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허용하며 조1위를 호주에게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중국은 2승 1무를 기록, 호주와 승점 7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밀려 B조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996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여자 축구가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 차례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축구에서 아시아 대륙에 배정된 티켓은 3장이다.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2팀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 예선은 A와 B조로 나눠 풀리그를 치른 뒤 각 조 2위까지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렸다. 이후 플레이오프 승자 2개국이 본선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앞서 한국은 미얀마, 베트남을 잡고 2전 전승으로 A조 1위를 확정지은 바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A조 1위 한국과 B조 2위 중국이 플레이오프에서 한 장의 티켓을 놓고, 홈 앤 어웨이를 치른다. 반대편에 속한 A조 2위 베트남은 B조 1위 호주와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다음달 6일 홈에서 1차전을 치르고, 11일 중국으로 건너가 원정 2차전에 돌입한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이 아닌 제3국 개최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중국과의 상대전적에서 4승 6무 27패를 크게 열세다. 2015 동아시안컵에서 1-0으로 중국에 승리한 이후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이다. 당시 콜린 벨 감독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은 이 경기서 한국은 중국과 0-0으로 비겼다. 유럽파 지소연, 이금민, 장슬기 등이 빠진 상황에서도 중국과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인 바 있어 이번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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