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미국행' 박지수, "우승-통합 MVP 받아 자신감 생긴 것 같다"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19-05-01 22: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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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사진: 스포츠W)

청주 KB스타즈의 창단 첫 여자프로농구 통합 우승을 견인하며 최연소 통합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박지수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무대에서 두 번째 시즌을 치르기 위해 출국했다. 

 

박지수는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WNBA 소속팀인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무대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박지수는 먼저 "두 번째로 가는 건데 부담감이 많아진 것 같긴 하다. 거기서 힘듦을 아는 상태기 때문에..."라면서도 "작년보다 잘 하고 싶다. 적응도 빨리 할 것 같고...한 번 해 봤으니까 조금 더 쉬울 것 같다."고 자신감를 내비쳤다.  

 

WNBA 무대에서 루키 시즌을 보내면서 어떤 점을 배웠는지를 묻는 질문에 박지수는 "일단 농구에 임하는 자세 부터...(많이 배웠다.) 거기는 다 경쟁이다 보니까 선수들이 서로 뽑히기 위해서 몸을 사리지 않는다. 그런 부분에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지난해 WNBA 무대에서 활약한 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의 일원으로 뛰었고, 아시안게임 이후에는 다시 소속팀 KB스타즈에 합류해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박지수는 올해도 WNBA에서 두 번째 시즌을 소화한 뒤 국가대표 선수로서 2020 도쿄올림픽 예선을 치르고 이후에는 또 KB스타즈의 통합 2연패를 위해 뛰어야 한다.  

 

이처럼 빡빡한 일정에 대해 박지수는 "작년보다 더 힘들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작년에 한 번 해 봤으니까 이번에는 좀 더 제 관리를 더 잘해서 대표팀이던 미국이던 한국이던 모든 무대에서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국내에서 우승을 한 것에 대해 라스베이거스 팀에서 대하는 것이 달라질 것 같냐'는 물음에 대배 박지수는 "(거기서 대하는 것은) 별 다를 것은 없을 것 같다"며 웃은 뒤 "그냥 내 마음가짐이 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년에는 우승을 하지 못하고 가는 상태라 아쉬운 마음이 컸었고, '잘 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 하고 갔었는데 이번에는 우승도 했고, 통합 MVP도 받고 가는 거니까 기분도 좋고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지수는 이날 공항에 도착해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틀 전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뮤직 어워즈 참석을 위해 출국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틀 전에만 출국했으면 옆자리에 앉을 수도 있었는데'라며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지수는 작년 4월 2018년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링스에 의해 2라운드 5순위, 전체 17순위로 지명된 이후 곧바로 트레이드를 통해 라스베이거스의 유니폼을 입게됐다. 

 

이후 박지수는 트레이닝 캠프에서 가능성을 인정 받으며 팀의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뒤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박지수는 루키 시즌 만 19세의 리그 최연소 선수로서 31경기(경기당 평균 출장시간 약 13분) 출장에 경기당 평균 2.7점 3.3리바운드 0.9어시스트 0.7블록슛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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