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 9단, 입단 23년 만에 국내 女 프로기사 역대 두 번째 통산 600승 달성

임재훈 기자 / 기사작성 : 2020-07-10 21: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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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9단(사진: 한국기원)

 

박지은 9단이 국내 여자 프로 바둑기사로는 두 번째로 개인 통산 600승을 달성했다.

입단 23년 만에 이룬 빛나는 업적이다. 

10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박지은 9단은 지난 9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8라운드 1경기에서 김수진 5단에게 268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개인 통산 600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박 9단의 프로통산 기록은 600승 2무 470패 승률 56.07%가 됐다. 

 

국내 여류 프로기사로서 개인 통산 600승은 지난해 8월 27일 조혜연 9단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1997년 입단한 박 9단은 1998년 4월 74회 승단 대회에서 김철중 2단(이하 당시)에게 프로 첫 승을 거뒀고, 2001년 7월 양재호 9단을 상대로 통산 100승, 2005년 5월에는 하호정 2단을 꺾고 200승을 채웠다.

2007년 12월에는 윤영민 2단을 누르고 300승, 2011년 3월 현미진 4단을 꺾고 400승을 달성했으며, 2014년 4월에는 중국의 자강루 초단을 제압하고 여자 기사 최초로 500승 고지를 밟았다.

박 9단의 국제기전 성적을 살펴보면 지난 2000년 1기 여류명인전 우승으로 첫 타이틀을 획득한 이후 여류국수전, 정관장배, 대리배, 궁륭산병성배 등에서 총 7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는 또 2008년 1회 원양부동산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에서 우승해 국내 여자기사 최초로 입신(入神·9단의 별칭)에 올랐고, 2017년 4월에는 국내 여류 프로기사 최초로 1천 대국을 돌파했다. 


2018년 9월부터 1년간 휴직했던 박지은 9단은 복직 후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7월 14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예선을 시작으로 5연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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